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축장 2018년부터 폐쇄한다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0-26 1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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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옹진군이 20여년 동안 운영해 오던 백령도축장을 오는 2018년부터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백령도축장 폐쇠 결정은 양축농가의 극감으로 인해 떨어진 공익성, 무허가 축사에서 방류되는 축산폐수, 이로 인한 농경지·주변환경오염 및 악취 민원, 도축장을 기준에 맞는 시설로 개보수시 막대한 예산 소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백령도축장은 1998년 개장 당시 560여 농가가 6200여두를 사육 도축했으나, 현재는 20여농가가 1025두(소 125마리·돼지 700마리·흑염소 2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축량도 연간 8농가에 1546두가 도축되는 등의 사육농가와 규모가 예전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고, 도축량도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도축장 폐업 결정에 따른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1차, 7월에 2차에 걸쳐 도축장 운영중단에 대한 공지를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에 대한 양축농가의 별다른 공식적인 이의가 없었다.

군 관계자는 “불법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배제해 축산분뇨 무단방류, 악취 등 주민들이 축산업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합법적인 축산농가는 종전처럼 축산사료물류비지원, 우량모돈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 안정에 노력하며, 특히 친환경 축산업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축장 폐쇄로 인한 지역주민의 자가소비용 가축도살 불편을 없애기 위해 ‘자가소비용 가축 도살 허용지역 고시’ 개정을 추진해 돼지의 자가도축이 가능하도록 해 자가소비, 마을잔치 등의 지역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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