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용혜인 지명, 그냥 나온 게 아냐... ‘金’ 부속실장의 ‘좌파 카르텔'"

김 후보자가 과거 지인의 부탁을 받고 특정 업체의 임상시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는 취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요청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언급되면서 불을 붙인 형국이 됐다. 2기 개각의 인사 검증 과정 자체가 도마에 오른 것이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지금 이재명 정부는 ‘오빠’와 ‘누나’로 통한다”며 “정권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청와대와 민주당만 모르고 있다”고 직격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 인사는 망사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최 수석대변인은 김승원 후보자가 자신을 ‘오빠’로 칭하던 브로커 양 모씨의 청탁을 받고 식약처장에게 전화를 걸어 ‘(신약의 임상승인에 대한)빠른 처리’를 부탁했고 ‘식약처 승인되는 순간 완전히 수천억원을 벌 수 있다’고 브로커에 화답한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며 “해당 제약사의 임상시험계획은 평균 심사기간의 절반도 안 되는 33일만에 승인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이 브로커, (이후)신약 로비 사건 영장을 기각해준 바로 판사와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 ‘우연히 마주쳤다’고 해명했다가 ‘뻔뻔한 거짓말’이라는 반박이 나오자 해명을 거듭 바꿨다”며 “여기에 브로커발 주가조작 의혹, 경기도당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꼬리를 물면, 남는 것은 공적 의식이 실종된 권력욕과 물욕, 그 탐욕의 종합판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런 인물을 하필 법무부 수장에 앉히려는 이유는 하나 뿐”이라며 “(김 후보자의)‘대통령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 이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증 실패가 아니라 애초의 설계”라며 “인사가 아니라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위한)수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수석대변인은 “그 ‘오빠’ 뒤에 또 다른 호칭이 아른거린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비서관 시절, 인사 청탁에 ‘추천하겠다’고 답했던 바로 그 누나”라며 “14대 국회 이후 단 한 번도 증인에서 제외된 적 없던 총무비서관, 국정감사 직전 증인 명단에서 사라지더니 국감 출석 이력조차 없는 제1부속실장으로 옮긴 김현지 실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억측이 아니다. 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출신 인사조차 (유튜브 채널에서)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인사라인은 김현지’라고 실토한 뒤 ‘농담’이라며 수습에 나섰다”며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에서조차 ‘동네 구멍가게도 이렇게 안 한다’, ‘인사수석이 있지만 누군지 모를 정도’라며 ‘위험 징후’라고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와대 공식 인사라인엔 없지만, 모두가 그 존재를 느끼는 결재권자. 그것이 이 미스터리한 ‘누나’의 실체”라며 “그 누나가 준비해 준 오빠의 자리, 그 오빠의 탐욕, 그리고 이를 감싸는 선택적 정의와 위선. 국민 눈에 박힌 이 조합이 정권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하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이 인사 참사의 책임 소재를 국민 앞에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니라, 주권자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와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뜬금없이 ‘공산주의 혁명’을 목표로 하는 노동당 ‘언더조직’에서 활동했던 용혜인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을 때부터 의아했다”며 “그런데 어제, 그 이유가 튀어 나왔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사 라인이 있어? 인사 라인이 ‘김현지’잖아’ 민주당 전 대변인 서용주 자백 등 JTBC 유튜브 방송 전 나눈 대화가 고스란히 송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방송에서는 못 할 얘기니 방송 전에 했을 것”이라며 “김현지 부속실장, ‘만사현통’의 장본인(으로) 경기동부연합과의 연루설이 제기되기도 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냥 나온 용혜인(장관 지명)이 아니다”라며 “김현지 부속실장의 ‘좌파 카르텔’ 빌드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용 후보자의)비례대표 사퇴 거부, 청와대가 몰랐을까?”라며 “김현지 부속실장은 알았을 것이나 ‘조직’ 챙기는 일이니 눈감아 주려 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한편 ‘신약 승인’ 논란은 2021년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후보자가 양 모씨의 부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임상시험계획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는 취지로 요청하고, 이에 김 전 처장이 실무진에게 전달하겠다고 화답한 문자 내용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특히 식약처가 승인한 제센셀 임상 자료와 관련해 ‘동물실험 결과 누락·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부정 청탁‘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검찰이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데 대해서도 논란이 일었다.
최근 신약 임상을 청탁했던 양씨, 제넨셀 대표의 구속영장을 심사한 판사와 께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김 후보자는 ‘판사에게 연락하거나 부탁한 사실이 없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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