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양부남 “호남, 대통령과 호흡 잘 맞는 대표 선택... 김민석 유리한 분위기”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11 14: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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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강조한 ‘희생엔 보상’에 굉장히 공감... 반도체 광주 유치 발표 후 강해져”
당 대표,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지지층-무당층 여론 30%... 선호투표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여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순회경선이 호남과 서울·경기 지역만 남겨진 가운데 호남(전남 광주 서구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11일 “전체 권리당원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호남의 선택에 따라 (전대 결과가)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에서 ‘호남의 실질적인 분위기는 어떠냐’는 진행자 질문에 “호남 사람들은 ‘당 대표는 대통령과 잘 호흡이 맞아야 된다’는 첫 번째 기준이 있고 이 기준에 따라 (후보를)선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재명)대통령이 늘 강조했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에 대해 호남 사람들이 굉장히 공감하고 있다”며 “반도체 팹 공장이 광주에 들어선다는 발표 이후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을 찍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민석 당 대표 후보에게 좀 유리하다고 보는 거냐’는 진행자 질문에 “최종적인 건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면서도 “현재 김민석 후보 쪽으로 유리한 분위기”라고 수긍했다.


다만 그는 “김 후보가 지지율 과반을 넘기기는 쉽지 않다”면서 “정청래 후보도 만만치 않다. 지난 지선 때 호남에 엄청난 공을 들였지 않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정 후보가 어머니, 아버지 외치면서 호남의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냐’는 질문에는 “정 후보가 절박하다는 데 공감하겠지만 이런 호소로 생각이 바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 등 정 후보측 인사들의 말실수 논란에 대해서는 “호남 당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부적절한 발언들”이라며 특히 이 후보의 ‘주석야청’은 옛날 6.25 때 ‘낮에는 국군, 밤에는 인민군’ 해서 비유한 말로 호남인들이 기회주의자라는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추미애 경기지사가 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선 데 대해서도 “정치적 생각이 같을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후유증이 심할 것 같다’는 진행자 지적에 “본인들이 다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런 가운데 추 지사는 보완수사권 폐지 등에 우려를 표명한 친명 후보들을 겨냥해 “지난 1년 대표적인 개혁과제인 검찰개혁 등 개혁대상을 상대로 개혁TF를 꾸리고도 보완수사 여론전이나 시도하면서 좌고우면해 온 태세로는 나머지 개혁을 기대조차 하기 어렵다”면서 “개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추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을 책임 지우려면 걸맞은 일꾼을 뽑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사실상 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또 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당은 국민께 약속한 개혁과제를 실천하고, 정부는 경제에 전념하는 당정 역할 분담을 하면 좋겠다”라며 “묵묵히 약속한 개혁을 할 수 있는 확고한 민주당 지도부 진용, 그것이 광주 호남 정신이 바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차기 당 대표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이 중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를 반영한다.


이런 가운데 리얼미터가 9~10일 전국 18세 이상 응답자 2003명 중 민주당과 무당층 105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46.8%)가 정청래 후보(35.2%)를 앞선 결과가 이날 공개됐다.(송영길 후보 6.5%)


‘지지 후보 없거나 잘 모르겠다(11.5%)’는 응답을 제외하고 환산한 유효 득표율은 김 후보 52.9%, 정 후보 39.8%, 송 후보 7.3% 순이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에서도 김 후보는 57.7% 지지율로 정 후보(28.2%)를 따돌렸다.


반면 서울에선 김 후보 39.9%, 정 후보 34.5%, 경기·인천은 김 후보 45.5%, 정 후보 40.3% 등 수도권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 후보 51.8%, 정 후보 41.1%, 송 후보 4.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선호투표제와 관련해 3위를 기록한 송 후보 선택자 중 2순위 선택 후보를 재분배한 결과에서는 김 후보 50.6%, 정 후보 37.4%로 각각 나타났다.


최고위원 후보 조사에서는 최민희 18.9%, 박선원 17.8%, 서미화 14.8%, 이성윤 7.7%, 한민수 7.2%, 김용 7.0%, 임미애 5.2%, 김영호 1.8% 순으로 집계됐다.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최종 2003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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