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3金급 한동훈 정치 역량, 역사적인 선거 승리로 증명돼... 신당 창당해야”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20 15: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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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주현철 “지난 대선 때 정치 족적 달리했던 분이 보수 견인?... 국민 무시 처사”

 국민의힘 주현철 외신대변인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조갑제 닷컴’ 조갑제 대표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3金’ 역량의 정치인으로 격상시키며 ‘신당 창당’을 구애했다가 20일 최근 야당의 빅 마우스로 급부상한 주현철 외신 대변인으로부터 “한 의원의 일천한 정치 역량을 한국 현대사의 거목이었던 3김에 빗대어 평가했다”고 쓴소리를 자초했다.


주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정치적 족적을 달리했던 분이 보수의 대안을 견인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일갈을 날리며 “조 대표의 이러한 정세 인식이 과연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올바른 혜안인지 되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대선 당시)조 대표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식사하며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남겼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며 “의도가 무엇이었든, 결과적으로 그러한 행보가 야당 대선판을 교란시키고 좌파 진영에 힘을 싣는 데 일조했다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한 의원의 일천한 정치 역량을 한국 현대사의 거목이었던 3김에 빗대어 평가한 점”이라며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로 대변되는 3김의 정치는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전개했던 인고의 산물이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들은 단순한 대중 동원력을 넘어, 확고한 이념적 지향과 국가 운영에 대한 심오한 정책적 비전을 갖추고 있었다”며 “당을 세우고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그 묵직한 철학과 시대정신이었다”고 앞서의 조 대표 주장을 정정했다.


그는 특히 “냉정하게 묻고 싶다”며 “현재 한 의원에게 국가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만한 그만한 정치적 무게와 정책적 비전이 과연 존재하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확언하건대,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모습은 국정을 이끌어갈 깊이 있는 정책적 고뇌보다는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일시적인 퍼포먼스에 치중됐다”며 “복합적인 경제 위기와 산적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정책적 대안이 부재한 (정치)상황에서 그를 당을 깨고 새로운 세력을 규합할 수 있는 역사적 인물에 비견하는 것은 정치적 현실을 심각하게 오판한 비약”이라고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렇게 조 대표의 협량한 정치 인식에 우려를 표한 주 대변인은 “의견이 다르고 갈등이 존재한다고 신당을 운운하는 것은 보수 분열로 이어져 결국 반대 세력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주는 어리석은 선택일 뿐”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얄팍한 선거 공학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그는 “정치의 본령은 확고한 철학과 국민을 향한 진정성에 있다. 역사는 원칙을 잃고 겉멋에 치중한 정치를 결코 성공으로 기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면, 내용 없는 퍼포먼스를 거두고 치열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여 무너진 보수의 뼈대를 다시 세우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앞서 한 의원을 향해 연일 ‘창당 러브콜’을 보냈던 조 대표는 이날 “이번 선거의 역사적 승리로 증명된 한동훈 의원의 능력이 있다”며 “그것은 3김씨급에 근접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조 대표 주장에 따르면 3김씨는 ▲당을 깨거나 만들 수 있고 ▲지난 몇십년의 한국 현대사에 근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특히 한 의원도 이 정도의 정치적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


실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를 통해 “(한동훈 의원도)대중 동원력과 보수지식인들의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고 시장의 논리를 선거나 정치에 도입할 수 있는 상인 기질이 있다”면서 “(이런 자질들을)다 합치면 적어도 원내 교섭단체 이상의 당을 만들 능력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특히 ‘친한계 의원들은 신당 창당을 논의한 적이 없다는데 그 생각에 변함이 없냐’는 진행자 질문에 “플랜B로 신당 창당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그런 이야기”라며 “장동혁이 물러나지 않고 복당 안 시켜주면 플랜B가 있어야 될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국민의힘이 고쳐쓸 수 있는 정당이냐”라며 “장동혁 핵심 지지세력은 부정선거 음모론 세력으로 여론이나 사실, 헌법에도 구애받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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