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 첫 개각... 인사청문회 앞두고 정치권 김승원-용혜인 ‘집중포화’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3 1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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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龍, 이재명 정권의 상징 인물... 위선적인 좌파 비즈니스의 전형”
한동훈 ‘제넨셀 신약 로비’ 의혹 이어 “金, 페이백으로 비자금 만들었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개각으로 인사청문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야권의 집중 검증 대상으로 떠오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3일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많은 우려와 비판이 있는 것을 듣고 있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의 여러 목소리나 판단은 그 자체로 존중하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후보자 거취를 둘러싼 고민의 일단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이날 오전 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 대표는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이미 드러나 있는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여서 통상적인 경우와 다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승원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을 제기했던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공개질의한다. 제넨셀 신약 로비와 별도의 건”이라며 “김 후보자가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여러 당직자에게 급여 명목으로 실제 급여외에 월 200만원씩 더 지급한 다음, 그 돈을 선관위에 신고된 경기도당 정치자금 지출계좌가 아닌 특정 당직자 통장에 지속·반복적으로 이체받는 방식으로 ‘페이백’해 비자금을 만들어 쓴 일이 있었나, 없었나”라고 따져 물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대검찰청이 ‘신약 로비 사건 영장을 심사할 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 정 모씨를 그 사건 영장심사에서 배제해 달라’고 대법원에 직접 방문해 요청했지만 대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사실이 있느냐”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같이 압박했다.


특히 그는 “김 후보자가 (브로커)양씨와 함께 있다며 정 모 판사를 술자리로 불러내는 문자메시지 등이 수사 과정에서 나오는 등 (이들의)특별한 관계로 인해 공정한 영장심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냐”면서 “그런데도 정 모 판사는 그 사건 영장심사를 맡았고, 제넨셀 오너 강씨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실이 있냐”고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민주당(출처의) 찌라시를 보면 김 후보자와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청부받은 로비는 해줬는데 직접 돈 받은 게 드러나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것”이라며 “‘살인 청부업자가 청부받은 살인은 해줬는데 직접 돈 받은 게 드러나지 않았다고 괜찮다’는 것과 똑같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서도 ‘민주당 당직자 월급 관련 의혹에 대한 근거 자료를 확보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자료와 함께 제보가 들어왔다”며 “시기는 김 후보자가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있었을 때이고 방식은 과거에 부패한 기업들이 비자금을 조성하던 방식 그대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김 후보자와 정 모 판사, 양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사실”이라면서 “(당시 ‘청탁’한 게) 맞다면 김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을 해서는 안 된다. 청문회가 아니라 신약 로비에 대한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용혜인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앞서 용 후보자가 “겸직 금지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으로 입각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불거졌다.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을 겸직하면서 업무를 수행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 지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급기야 지명 철회 요구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용혜인은 그냥 국회의원 한 명이 있는 소수당, 기본소득당의 대표가 아니라 좌파의 위선, 좌파 비즈니스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이 만들어냈고 '가족소득당'으로 분리해 내보낸 용혜인이 이재명 정권의 상징”이라며 “정권이 법치주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배급 사회로 가면서 거리낌 없이 이런 일들을 벌이고 있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용 후보자가 과거 노동당 비선조직에 몸담고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활동을 펼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런 분이 성평등 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생각해달라”며 지명 철회를 압박했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용 후보자가 대표였던 시민단체에서 ‘노 워크 예스 머니(No work, yes money)’ 캠페인을 벌인 점을 거론하며 “사회적 기생충”이라고 직격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가 장관까지 겸하겠다며 당연한 듯 특권을 요구하고 있다”며 “알고도 지명했다면 특권에 함께 찌든 공범이고, 몰랐다면 국민의 눈높이를 망각한 무능”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실이 용 후보자의 의원직 겸직에 부정적이라는 취지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선 데 대해 “용 후보자가 장관과 의원 모두를 소유해도 상관없다는(의미냐)”고 따지면서 특히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용 후보자의 겸직 의지를)확인하고도 국민 앞에 세운 것인지, 아니면 확인조차 안 하고 후보자 지명을 한 것인지 밝혀라”라고 압박했다.


또한 대통령실 인사검증 라인을 겨냥해서도 “겸직 의사를 묻지도 않았다면 미숙한 업무 처리이고, 알고도 추천하고 발표까지 했다면 인사검증 기능이 마비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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