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시민 곁으로 한발 더… 민생현장서 해법 찾는다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3 1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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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예술·어린이 통학안전 현장 잇따라 찾아… 제기된 현안 후속 점검까지


 

▲ 시흥시의회가 민생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의회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의회가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살피고, 앞서 제기된 문제의 검토 과정까지 다시 확인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흥시의회(의장 김선옥)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시흥시국가유공자보훈단체협의회와 시흥시립예술단, 검바위초등학교 학부모 등을 차례로 만나 ‘오직민생, 시민소통 민생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에 제기됐던 현안을 다시 점검했다는 점이다. 특히 검바위초 통학로 문제는 1차 논의 이후 관계 부서와 시행사·시공사 등이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2차 협의를 진행하며 후속 대응 방향을 살폈다.

 

검바위초 학부모와의 자리에서는 어린이 보행 안전을 중심으로 기존 위험요소에 대한 검토 경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주변 통행 여건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현실적인 조건 등을 함께 고려하면서 실현 가능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시의회는 현안 해결 과정에서 일회성 의견 청취에 머무르지 않고 추진 상황을 당사자들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이 실제 검토와 정책 논의로 이어지는지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보훈 분야에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와 보훈단체의 활동 여건 개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1일 열린 간담회에는 시 복지정책과 관계 공무원도 참석해 보훈시설 이용환경과 지원·처우 개선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경열 시흥시국가유공자보훈단체협의회장은 여러 보훈단체가 의회와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는 점을 의미 있게 평가하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이 보훈정책 개선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했다.

 

문화예술 현장에서는 시립합창단과 시립전통예술단의 활동 공간을 직접 둘러봤다. 2일 오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단원들의 연습환경과 활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설 및 운영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형 시립예술단 대표는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과 준비가 가능한 공간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시흥시의회의 이번 행보는 시민 의견을 정책과 예산 과정으로 연결하는 지방의회의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 시흥시는 현재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민 제안을 접수하고 있으며, 올해는 8~9월 우선순위 선정 이후 10월 사업선정 의결, 11~12월 예산안 심의·의결 절차를 진행한다. 우선순위 결정 과정에는 현장 심사평가와 시민 온라인투표, 사업성평가 등이 반영된다.

 

서민정 검바위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앞선 간담회에서 전달한 의견을 관계자들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인 만큼 안전을 우선한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옥 의장은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예술인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모두 시민의 일상과 연결된 과제”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의견을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는 한 차례의 만남으로 끝내기보다 검토 과정과 후속 조치까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기관과 관계자들의 입장을 함께 확인하면서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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