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6개 부처 장관 개각 등 단행에 국힘 지도부 한 목소리로 ‘혹평’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30 15: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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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법무부 장관에 김승원 지명, 재판 취소에 총대 멜 인사 낙점한 것”
정점식 “안규백 경질, 환영... 쿠데타 책임 묻겠다던 육사 출신 임명은 아이러니”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전격 단행한 6개 부처 개각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 목소리로 혹평했다.


장동혁 대표는 “법무부장관에 ‘대장동 변호인’ 출신으로 소위 ‘공소취소모임’ 공동대표를 맡았던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며 “대북 불법송금 사건이 ‘이재명 대통령을 잡기 위해서 의도한 기획 수사’라며 ‘공소취소 특검법’과 ‘배임죄 삭제’ 법안 발의에도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결국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박탈’을 주도한 김 의원을 본인 재판 취소에 총대를 멜 법무부장관으로 낙점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법안 상정 안했다고 국회의장을 (비속어인)‘GSGG’ 라고 부른 전력까지 있으니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거침없이 (이 대통령 사법리스크를 제거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G20 회의 참석, 미국 재무장관 면담까지 잡혀있던 구윤철 부총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여부를 두고 소동까지 벌였다”라며 “사법부 독립과 재판 재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높아지자 부총리를 공항에서 멈춰 세울 정도로 조급했던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현직 차관을 지명했는데 경제 정책과 부동산 정책, 1도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말 잘 듣는 관료 출신 장관을 방패로 앉혀놓고 이재명 대통령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친문’에 ‘조국’까지 양념 치듯 섞었는데 지지율 폭락하니 ‘문조털래유’에게 구조 신호 보내는 거냐”며 “이런 개각을 ‘전사회적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인사’라고 (자평)하는데 ‘전사회적 대추락’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목조목 잘못된 인사를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국민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그동안 대대적 인적 쇄신을 통한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해 온 야당으로서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도 “본인의 탈영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중국 마오쩌둥의 좌우명을 신조로 삼으며, 사관학교 통ㆍ폐합을 졸속 추진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경질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반겼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육사에 ‘쿠데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던 이 대통령이 신임 장관으로 육사 출신을 지명한 것은 아이러니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이 요구한 ‘민생 살리기’ 개각과는 거리가 멀다”며 “집권 2년차 국정기조는 오직 ‘공소취소’임을 확인한 ‘국정테러 개각’”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 원내대표는 우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 대해 “‘공소취소 전격전 돌입 선언’”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삭제하기 위해 공소취소 특검의 선봉장을 장관직에 세워두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홍지선 국토부 장관 지명자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지내면서 도지사 치적홍보용으로 수십억 예산만 날리고는 결국 삽도 못 뜨고 백지화된, ‘이재명 도지사 무능’의 대표적 사례인 ‘경기도 기본주택’을 설계한 인물”이라며 “실패한 기본주택 정책의 설계자를 국토부 장관에 전진 배치하겠다는 것은 실패한 기존 부동산 정책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직격했다.


또한 그는 “경제ㆍ안보 실패의 책임자 김용범 정책실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그대로 두는 ‘꼬리 자르기 개각’”이라며 “아직도 ‘우리 덕분에 성장이 견고해지고 소비심리가 살아났다’는 자화자찬이나 늘어놓는 정책실장을 그대로 방치하는 건 국정쇄신 거부 선언, 김정은의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일부 장관 유임은 헌법 부정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 낙선자들에 대한 보은인사가 눈에 띈다. 특히 드루킹 댓글 조작범 김경수 전 의원에게 선거 전에는 지방시대위원장직을 주더니 이제는 정무특보직을 줬다”며 “친문 진영 달래기 목적으로 보이는데, 인사를 정치적 거래수단으로 이용하는 나쁜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오늘 개각 안으로 2년차 경제ㆍ안보는 포기하고 오로지 공소취소 전격전에 매달리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며 “국민은 절망하고, 국정은 폭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법무부, 국방부, 성평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총 6명의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AI전략 총괄하는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명했다”며 “아울러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가칭)메가프로젝트 보좌관을 내정하고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민이 나아가야 할 전사회적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인사”라고 이번 인사를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비서실장에 따르면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인사는 이형일 현 재경부 1차관이다. 경제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정책통으로 중동발 고유가 맞서 석유 최고 가격제 도입을 주도하는 등 실행역량 입증한 바 있다.


또한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홍지선 현 국토부 제2차관으로 경기도에서 주택분야 요직을 두루 거치며 주택공급정책 설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전과정을 총괄하며 주거안정을 실제 성과로 연결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재선의 민주당 이소영 의원으로 스타트업 지원 및 소상공인 보호입법에 적극로 나서는 등 혁신성장부터 민생경제까지 폭넓은 정책경험 쌓았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강신철 주 사우디아라비아 특명전권대사로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한 4성 장군 출신이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판사출신으로 국회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는 재선의 민주당 김승원 의원이다.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으로 디지털 성범죄 방지, 일가정 양립 요건 조성 등 사회적 약자편에서 선명한 목소리 내온 청년 재선 의원이다.


대통령 정부 특보로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 위원회 위원장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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