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정 지지율, 연일 30%대... 30대 청년층 이탈 조짐 뚜렷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27 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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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민 소통’ 상징 대통령 주요 일정 생중계 축소... 돌파구 될까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특히 30대 청년층 이탈 조짐이 뚜렷한 여론조사 결과가 서로 다른 기관을 통해 잇따라 공개되면서 이 같은 국면이 국정 전반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정치권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특히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국민 소통’ 일환으로 추진해왔던 주요 일정 생중계 일정이 최근 부쩍 줄면서 청와대가 대통령 메시지 관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27일 공개된 ‘코리아정보리서치’(천지일보 의뢰,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8%p 하락한 36.5%, 부정평가는 7.1%p 상승한 62.0%로 집계됐다.(‘모름’ 1.5%)


하루 앞서 공개된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의뢰,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 대상) 조사에서도 긍정평가는 4.0%p 하락한 38.9%, 부정평가는 3.8%p 상승한 57.9%로 나타났다.(‘모름’ 3.2%)


전연령층에서도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코리아정보리서치’는 30대(70.7%)와 18~29세(66.4%), 조원씨앤아이는 30대(65.8%)의 부정평가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조사 결과,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는 대구·경북(74.2%), 부산·울산·경남(63.4%), 경기·인천(부정 63.8%), 서울(62.0%), 충청·강원(61.1%)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고, 유일하게 호남·제주에서만 긍정평가(53.2%)가 부정평가(45.3%)를 앞질렀다.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도 서울(61.9%), 대전·세종·충청(64.5%), 부산·울산·경남(62.4%) 등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취임 초 ‘국민주권정부’를 내세우며 파격적인 공개 소통으로 차별화를 꾀했던 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어떤 해법으로 돌파구를 찾게 될지 주목된다.


다만 청와대가 대통령 관련 생중계 일정을 축소한 배경을 두고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이 따른다.


특히 최근 조사에서 30대와 청년층, 수도권 등 주요 정책 수요층에서 부정평가가 크게 나타난 만큼 단순한 메시지 조절만으로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엇을 얼마나 보여주는’ 게 아니라 ‘국민이 국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소재’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국무회의를 비롯한 주요 공개 일정을 생중계하거나 회의 내용을 최대한 공개하는 방식으로 ‘국민 소통’을 강조해왔다.


지난 2025년 11월 이 대통령이 처음 주재한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협력회의)’의 경우 모두발언까지만 공개하려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이 대통령이 시·도지사들의 동의를 얻어 약 1시간 15분간 진행됐던 회의 전체를 공개했다. 그러나 전날 열린 ‘제10회 협력 회의’는 모두 발언만 공개하고 이후 일정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14일 200여분간 진행된 청년 정책 전문가 간담회 역시 전체 회의 생중계 대신 대통령 모두발언과 회의 내용을 정리한 서면 브리핑만 중계되는 방식으로 대체됐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통상적인 운영 방식”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는 배경이다.


한편 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p, 조원씨앤아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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