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측은 김 대표가 지난 15일 민주당 전남ㆍ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의원을 거론하면서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한 것은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악의적 인신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당시 연설회에서 “호남 AI 메가프로젝트는 이재명의 꿈이자 호남의 꿈이고 김민석의 꿈이고 대통령의 역사적 승부수이기 때문에 김민석도 모든 걸 걸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반도체 AI를 성공시키고 (광주)군 공항 이전을 빠르게 하고 미국에 당 대표로 달려가서 국익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후 조정식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최근 이른바 ‘5.18 토론회’를 주최한 이 의원을 거명하면서 “국회에 앉아 있기가 부끄러운 상황”이라며 “헌법 정신을 위반한 것은 제명될 사안이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면 국회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원 자격을 정지하는 법안도 제출된 만큼 이를 통과시켜 국회가 품격과 엄정성을 지킬 수 있게 원칙의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용우 대변인은 김 대표에 대한 이진숙 의원의 고소와 관련해 “지금 이진숙 의원이 써야 할 것은 고소장이 아니라 사퇴서”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5.18을 ‘소요 사태’라고 주장하는 발언까지 나온 포럼을 국회에서 열고도 사과하기는커녕 ‘성역을 강요한다’며 맞섰다”라며 “이제는 자신을 비판한 사람을 고소하며 피해자를 자처하고 있다.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18의 역사적 진실을 훼손하는 주장에 국회의 공간을 내주고도 사과와 책임을 거부한다면 국회의원 자격을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며 “이진숙 의원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해당 포럼이 부적절했다면서도 이진숙 의원을 징계하지 않는다면 결국 5.18 훼손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즉각 이진숙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김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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