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취약계층 가구당 5만원 냉방비 지원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24 15: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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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만6772가구 혜택
27일 가구주 계좌로 일괄지급
▲ 폭염 관련 대책회의에서 취약계층 보호를 강조하고 있는 이기재 구청장의 모습.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장기화하는 폭염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여름철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가구당 5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앞서 구는 지난 7일 기준 구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서울형 기초보장 수급가구 등 총 1만6772가구에 냉방비를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총 8억3860만원의 시비가 투입된다. 대상 가구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오는 27일 가구주 계좌로 5만원이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최근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대응 여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자연재난 유형별 취약성 수준’에 따르면 취약계층의 폭염 취약도는 19%로 비취약계층 10.7%보다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원 과정에서 대상자가 빠지는 일이 없도록 대상자 확인과 계좌 점검 등 사전 절차를 마쳤다. 올해는 대상 확정 전 각 동을 통해 해당 가구에 문자로 미리 안내하고 지원 대상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도 거쳤다.

지급 이후에는 동주민센터와 함께 미지급 사례를 확인하고 관련 민원에 대응하는 등 사후관리도 이어간다. 지원 대상과 지급 절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나 양천구청 생활보장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호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우리동네돌봄단과 생활지원사 등 지역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안부 확인을 2일에 1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 위치와 건강수칙 등을 안내한다.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지원도 병행한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전기·가스·소방시설을 점검하면서 선풍기와 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함께 지원해 폭염에 따른 생활 부담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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