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 첫 개각 후보자, 용혜인 이어 김승원 낙마...인사검증 도마 위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20 11: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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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김현지, 국정감사 출석시켜야...與, 거부하면 공범 자백하는 것”
최보윤 “金 개입, 어디까지 어떻게 관여했는지 이 대통령 직접 답하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용혜인 성 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전격 사퇴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첫 개각 인사검증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특히 청와대 ‘성남 라인’의 핵심인사인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인사논란을 겨냥해 이 대통령을 향한 압박을 이어가면서 김 전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로비 의혹, 임상 승인 및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 무수한 논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장동혁 대표는 20일 “김현지 부속실장을 반드시 국정감사에 출석시켜야 한다”며 “민주당이 이를 거부한다면 인사 참사의 공범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더 이상 민심을 거역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특히 김승원 전 후보자를 두고 ‘보면 볼수록 잘 된 인사’라고 호평했던 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겨냥해서도 “보는 눈이 대단하다”면서 “이 정도면 청와대 (김현지)인사 라인부터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전날 사퇴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끝까지 전모를 밝히겠다”고 항변한 김 전 후보자를 겨냥해 “말이 사퇴지, 사실상 쫓겨난 것”이라며 “물러나면서까지 검찰 탓만 하고 있지만 이제 장관의 시간은 끝났고 수사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압박했다.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 “청와대는 민심에 떠밀려 철회한 것이 아니라 추가 의혹 폭로에 밀려 자른 것 뿐이라고 자존심을 세워선 안 된다”며 “보좌진 관련 이슈와 도덕성 논란이 잇따랐음에도 제대로 된 검증조차 거치지 않은 것은 인사 라인의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

 

 


특히 “도대체 누가 인사 검증을 주도하는 거냐. 김현지 부속실장 작품이냐”라며 청와대 인사 라인의 전면 쇄신을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비선 개입 의혹과 김현지 부속실장 개입설에 대해서도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직접 답하라”고 촉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실장이 청와대 인사 과정에서 어디까지, 어떤 방식으로 관여했는지 국민 여러분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히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대통령은 반복되는 인사 실패에 대해 국민께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사전검증과 청문 검증이 국민의 판단보다 늦게 작동한 이유를 밝히고, 인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함인경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그토록 심각한 의혹들이 쏟아졌는데도 민주당은 증인 한 명 없는 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측이 미리 제공한 답안지를 받아 든 채 ‘적격’ 의견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까지 단독으로 채택했다”면서 “그런데 불과 이틀 만에 후보자는 사퇴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 대신 검증하라고 국회에 앉혀놓았더니 대체 무엇을 한 거냐”라며 “국민이 이러라고 민주당에 의석을 맡겼냐”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청와대는 더 심각하다. 용혜인에 이어 김승원 후보자까지 연이어 사퇴했다”며 “이 정도면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를 먼저 지명하고, 의혹이 쏟아지면 버티고, 여론이 악화되면 거둬들이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이냐”라며 “선출된 대통령이라고 해서 아무나 장관 자리에 앉힐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 인사권은 대통령 개인의 보은을 위한 권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공개적으로 주장해 온 정치인”이라며 “대통령 공소취소에 앞장선 것이 법무부 장관의 자격이라도 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승원 후보자의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증인 없는 청문회와 ‘적격’ 보고서 단독 채택에 대해 책임지고, 청와대는 어떤 기준으로 장관 후보자를 고르고 검증했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이 대통령 기자회견을 앞두고 “대통령이 답해야 할 것은 이미 분명하다”며 “궤변과 변명으로 본질을 흐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답변을 끝내 외면한 채 책임을 피해가려 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여러분은 ‘자기 죄 지우기’, 연임, 정책 참사, 김현지 (등) 4가지에 대한 답을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갖 의혹으로 얼룩진 인사를 굳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끝내 임명까지 강행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 여러분께서 묻고 있다”며 “결국 대통령 본인의 ‘죄 지우기’를 위한 것 아니냐”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의구심을 해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며 ▲공소취소 추진 포기 선언 ▲연임 포기 공표 국정 대전환 의지 표명 김현지 실장 인사 논란에 대한 직접 답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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