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정점식 “안규백, 존재 자체로 군에 대한 조롱”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11 15: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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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도들 앞에서 모택동 좌우명 떠받든다 자랑”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1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존재 자체로 군에 대한 조롱”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사퇴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안규백 장관의 엽기적 발언이 지탄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장관은)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처변불경, 즉 정세가 변해도 놀라지 않는다는 말을 모택동이 했다고 소개하며 ‘마오쩌둥의 좌우명이 곧 내 좌우명’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며 “6.25 전쟁은 김일성이 스탈린의 허락을 받고 모택동의 지원을 받아 일으킨 침략 전쟁인데 주적이 어디인지 대답도 못하는 정권에서 탈영 의혹을 받고 있는 국방부 장관이 사관학교에 가서 생도들 앞에서 모택동의 좌우명을 금과옥조처럼 떠받들고 있다고 자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군대이고 어느 나라 장관인가. 국방부는 안 장관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인문학적 비유라고 둘러댔다”며 “피아식별을 못하는 것도 모자라 피아를 뒤바꿔버리는 것이 인문학이라면 종복 간첩은 위대한 인문학자라고 불러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6.25 전쟁과 중국에 관련된 국방부의 엽기적 행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 6.25 교육프로그램에서는 항미원조라는 문구를 썼다가 논란을 일으켰다”며 “이것은 만행이다 독립기념관에 내선일체라는 일본 제국주의 문구를 써놓은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 장관이 인용한 처변불경은 원래 모택동이 아니라 장개석 총통이 한 말이라는 설도 있는데 말의 출처도 모른 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것”이라며 “모택동이 아니라 장개석 총통의 어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안 장관이 과연 그 말을 좌우명으로 삼았을까”아로 말했다.


그는 “이런 인물이 장관 자리를 차지하고 국군의 피아를 전도시키는 바람에 우리 안보는 안에서부터 썩어들어가고 있다. 이러니까 최전방 부대에서 빈총으로 경계하고 미군 드론에게 오인 사격을 할 뻔한 것”이라며 “안규백 장관은 탈영 의혹 하나만으로도 결격이다. 안 장관은 존재 자체로 군에 대한 조롱이다. 이 대통령은 당장 국방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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