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력 당권 주자 김민석-정청래, 서로 ‘승리’ 장담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06 14: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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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2차 TV 토론으로 게임 끝... 한번 배신하면 또 배신”
金 “선호투표 없어도 최종 과반 승리할 가능성 99.99%”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 중인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6일 저마다의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석 후보는 “최종 결과는 선호투표제(에) 달린 게 아니다”라며 “(전대 흐름 상)제가 50% 넘는 지지율로 승리할 가능성이 99.99%”라고 장담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김어준 유튜브’에서 “(안방 격인)호남에서 50% 이상, 최소한 그 전후(지지율)로 승부를 결정하고 수도권으로 올라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울경과 충청은 정 후보 조직이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인데도 제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게 큰 흐름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에서는 추세상 정청래(후보)가 앞서는 게 아니냐’는 진행자 지적에 대해서도 “지난 주말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수도권에 본격 진입하는 3주차에는 흐름이 바뀌어 우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수도권에서는 최소한 비기거나 그 이상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주말 충청권 및 부울경 순회경선 결과와 관련해서는 “정청래 후보의 조직이 강세인데 비교적 선방했다”고 자평하면서 “이번 주말 제주·강원·인천·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 비기면 최종적으로 제가 이길 것”이라고 장담했다.


전날 정 후보가 같은 유튜브에서 ‘정청래는 바람이고 김민석은 조직’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정 후보는 대표를 지낸 1년 동안 조직과 지역을 관리하며 연임을 준비해 왔다”면서 “전당대회는 1인 1표 구조이기 때문에 호남 의원들의 조직적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정청래 후보는 이날 연이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김 후보가)신천지(전대 개입) 근거를 못 댔고, 광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추진)에 무지했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입 책임)에 대해 사과도 안 했다”고 비판하면서 “(전날 열린 당 대표 후보)2차 TV 토론 결과 게임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진행된 2차 TV 토론회에서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책임’을 추궁한 데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신하고 정몽준(당시 국민통합21 대표)에게 간 경험이 있다”고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 후보의 과거 행적을 소환하면서 강하게 압박했다.


실제 ‘신천지 전대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 후보가 ‘불조심(하라고) 외치면 방화냐’라고 반박한 데 대해 “근거를 대지 못하는 허위신고(자)는 방화범 못지않은 나쁜 사람”이라며 “나쁜 사람은 뽑지 말자”고 김 후보를 몰아 세웠다.


또한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할 수 있다.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면서 “신천지 의혹을 제기해 ‘또 병이 도졌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김 후보를 겨냥했다.


한편 정 후보와 김 후보측이 전날 민주당 8.17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한 안건들이 기각됐다.


앞서 김 후보측은 정 후보 지지자들의 ‘생일별 최고위원 후보 투표 가이드’에 대해 “노골적 계파 행위”, 정 후보측은 ‘전당원 100% 투표’ 문구가 적힌 현수막 게시에 대해 “계파 정치”라고 각각 주장하면서 당 선관위에 제소한 바 있다.


그러나 당 선관위는 “‘행위 주체의 실체가 없어 주체측 특정이 어렵고 (현수막 문구도)선관위에서 금지한 불법 홍보물로 보기 어렵다’ 등의 이유를 이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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