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현장조사·교통시설 개선
경찰·서울시등과 협의 속도전
| ▲ 노원역 교차로 횡단보도로 통행하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는 주민 불편이 큰 교통 지점을 발굴해 경찰·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교통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구에 설치된 대각선횡단보도는 총 16곳이다. 2008년 상원초등학교 후문에 처음 설치한 이후 학교와 공동주택 등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왔으며, 올 하반기에는 중계로 신안동진아파트 교차로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주요 교차로의 보행환경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학원가가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은 은행사거리 서측 청구종합상가 인근은 비보호 좌회전 신호체계로 운영돼 보행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돼 왔다. 구는 동시 보행신호 도입을 위한 신호체계 개편을 요청했으며 현재 서울시가 설계를 진행 중이다.
노원역 교차로에는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우회해야 했던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보행로가 단절돼 있던 상계6·7동 주민센터 삼거리에도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하고 서울시가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시공을 앞두고 있다.
차량 통행 개선도 병행한다. 은행사거리 동북측 중계로18길 일방통행 전환을 비롯해 월계1동 주민센터 앞 유턴 신설, 월계미성아파트 인근 좌회전 대기공간 확보 등 총 12개 교통시설 개선안이 경찰 교통심의를 통과해 순차적으로 시공될 예정이다.
대각선횡단보도와 횡단보도 신설은 보행 편의를 높이는 반면 차량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경찰 등 관계기관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구는 사업 초기부터 관할 경찰서와 서울시, 북부도로사업소 등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담당 부서가 직접 현장조사와 현황 분석을 실시하고 교통처리계획도를 자체 작성해 경찰 교통심의 자료로 제출하는 등 행정 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준오 구청장은 “횡단보도 하나를 설치하는 데도 여러 관계기관의 검토와 협의가 필요한 만큼, 구가 먼저 현장을 살피고 필요한 자료와 교통처리계획도를 마련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행 취약 지점을 적극 발굴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차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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