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르완다 아동 위한 ‘배우는 키텡게’ 캠페인 펼쳐

김민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4 16: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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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르완다 영유아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교육과 놀이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용품인 ‘키텡게’를 활용한 ‘배우는 키텡게’ 캠페인을 진행한다.


키텡게는 르완다 가정에서 옷과 포대기, 커튼, 이불 등으로 사용하는 천이다. 초록우산은 여기에 알파벳과 단어, 숫자·기초 수학, 감정 표현 등 영유아 교육 콘텐츠를 담아 별도의 교구나 교육 공간 없이도 배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에는 기존 용도대로 사용하다가 교육이 필요한 순간 천을 펼쳐 그림을 보며 단어를 익히거나 숫자를 세고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키텡게 특유의 색과 패턴을 살린 디자인에는 패턴 전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이 참여했다.


교육 내용과 사용 방식은 한국영유아교원교육학회의 자문과 르완다 현지 의견을 토대로 구성했다. 아이들이 실제 키텡게를 펼치고 사용하는 과정도 살펴 현지 생활문화에 맞도록 내용을 개발했다.


초록우산은 캠페인 후원금으로 르완다 영유아 가정과 ECD센터에 ‘배우는 키텡게’와 교육 콘텐츠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현지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를 보완하고 아프리카 다른 지역의 생활문화와 교육환경에 맞춘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전용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후원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자에게는 키텡게 패턴을 활용한 한정판 미니 ‘배우는 키텡게’가 제공된다. 캠페인 제작 과정과 르완다 영유아의 교육 현실을 담은 영상도 초록우산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초록우산 ‘배우는 키텡게’ 캠페인은 르완다 아동들이 현실의 벽을 넘어 자유로이 꿈을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한 고민 끝에 나온 새로운 시도”라며 “아이들을 감싸온 키텡게를 펼치는 것만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아이들의 일상이 배움과 놀이의 현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록우산은 르완다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곳곳에서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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