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金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끝까지 아리송”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7 16:05: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정 성과 소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과 관련해 “이재명 정권 총리를 1년 반이나 했는데 국정 성과 소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처음부터 끝까지 아리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지옥’과 ‘주가 폭락’에 대해서는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 ‘뇌물 오빠’, ‘불꽃 페미’ 장관시키는 마당에 ‘품격 사회’ 주장한 건 코미디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면서도 역시나 ‘개헌’ 메뉴는 빼먹지 않았다. 5.18과 부마항쟁을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본심은 ‘권력구조 개편’일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임 개헌’이 그 ‘선’이라고 우길 것이다. 지금껏 해 온 것만 봐도 뻔히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헌의 전제는 간단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불가’ 선언만 하면 된다”며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는 그 한마디가 없으니 개헌도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말로 개헌을 하고 싶다면 야당이 아니라 대통령부터 설득해야 한다”며 “김민석 대표가 ‘연임 불가’ 선언 받아오면 개헌의 1등 공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오늘도 연속 추락했다. 이제 35%도 위태로운 지경이고, 국민들은 남은 3년 반이 끔찍하다고 한다”며 “‘개헌’이 아니라 민생이 먼저다. ‘ETF특검’, ‘제주실종사망사건특검’부터 실시하자. 검찰해체 하기 전에 경찰개혁 먼저 하자”고 요구했다.


같은 당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김민석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한마디로 자화자찬으로 시작해 이재명 대통령 찬양으로 끝난 ‘정권 용비어천가’였다”고 혹평했다.


그는 “김 대표는 ‘민주주의의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국민이 목도하는 현실은 거대 의석을 앞세운 입법 독주, 사법부 흔들기, 검찰에 이은 경찰 개편까지 권력의 견제장치를 하나씩 허무는 ‘이재명 권력 독주시대’”라고 주장했다.

 

 

또한 “협치를 입에 올리면서 국민의힘의 역사관과 정체성까지 훈계한 것은 오만의 극치”라며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가 아니라 교정과 계몽의 대상으로 여기며 자신들이 정한 답을 따르라고 윽박질렀다. 손을 내미는 척하면서 무릎을 꿇으라는 ‘굴종의 정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권력 독점, 개혁으로 포장한 견제장치 무력화, 민생을 앞세운 미래세대 빚 떠넘기기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민주주의 황금시대’라는 화려한 간판 뒤에 숨은 ‘이재명 권력 독주시대’,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교섭단체 정수완화 논의 본격화 등 정치개혁과 함께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행 헌법과 법률의 절차적 정신을 지키면서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5.18 부마항쟁 등의 헌법 전문 수록은 개헌의 출발이고 권력구조 개편은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될 것”이라며 “전두환, 노태우를 단죄하고 하나회를 척결하고 5.18을 문민정부의 정체성으로 삼은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놓은 국민의힘도 결국은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또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지방주도 성장은 변방주도 성장의 역사를 낳을 것”이라며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진 송전망은 갈등을 일으키고 막상 전력 생산지는 인구 소멸 지역이 되는 모순과 지역 간 불공정은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지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에너지 체제와 가격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기국회 최우선 입법으로 메가특구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