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2일 파리공원 문화축제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7 16: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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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 수교 140주년 기념
▲ 지난해 파리공원 문화축제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주민들.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12일 낮 12시30분 목동 파리공원에서 프랑스 문화와 예술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6 파리공원 문화축제-오페라 인 파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선정한 한·불 수교 140주년 공식 기념행사로 열린다. 파리공원은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1987년 조성된 곳으로, 구는 양국 우정의 상징인 이곳에서 다시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축제 주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프랑스 문화예술의 전성기를 일컫는 ‘벨 에포크(Belle Epoque)’다. 공원 곳곳을 당시 파리의 예술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화와 다양한 장식으로 꾸며 방문객들이 도심 속에서 프랑스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는 ▲French 문화 콘서트 ▲味슐랭 가이드 ▲와인 페스타 ▲쁘띠 플리마켓 ▲양천 아틀리에 ▲목5션월드 ▲목5랜드 등 7개 테마로 구성된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6시30분 한불마당에서 열리는 콘서트오페라 ‘카르멘’이다.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양천구 최초로 공원 야외무대에서 오페라 공연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목5동 주민과 지역 학교·동아리 공연, 샹송 무대 등이 이어진다.

프랑스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味슐랭 가이드’에서는 프랑스 음식과 K-푸드를 맛볼 수 있는 야외 비스트로가 운영되며, ‘와인 페스타’에서는 프랑스와 국내의 다양한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와 음식 부스,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잔디마당에 마련되는 ‘양천 아틀리에’에서는 초급 프랑스어 수업과 아르누보 모스 액자 만들기 등 문화예술 체험을 진행한다. 어린이를 위한 ‘목5랜드’와 ‘목5션월드’에서는 레일기차, 스포츠 체험, 음악분수와 물놀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는 방문객들이 공원에 머물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그늘막과 쉼터를 확대하고, 잔디마당에는 돗자리를 빌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피크닉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파리공원에서 다시 140주년을 함께 기념한다는 점에서 올해 축제의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벨 에포크의 낭만과 예술, 야외 오페라와 프랑스 문화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기며 특별한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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