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월드컵로·양화로에 ‘그늘목 정원길’

문민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08 15: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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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정원·띠녹지 조성
▲ (사진=마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최근 월드컵로와 양화로 일대 총 2.5km 구간에 그늘목 정원길 조성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그늘목 정원길은 도심 녹지를 확대해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등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조성 구간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평소 자주 지나는 공간으로, 보도 폭이 넓어 보행로로 이용되고 있지만 가로수인 느티나무의 뿌리가 지표면 위로 자라면서 보도블록을 밀어 올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3억2000만원을 투입해 가로수 뿌리를 정비하고 정원길을 조성했다.

정원길에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한뼘정원 60곳과 도로변 녹지대를 연결한 띠녹지 13곳을 보행로를 따라 조성했다. 한뼘정원은 총 141.5㎡, 띠녹지는 184㎡ 규모로, 해당 구간에는 느티나무와 수국 등 수목 1414주와 다양한 초화류 4605본을 심었다.

가로수 아래에는 솟아오른 뿌리로 인한 토양 유실을 막고 빗물 저장과 수분 관리 기능을 갖춘 특수 경계엣지와 틀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향후 가로수 뿌리가 다시 지표면 위로 융기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구는 단순 식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나무와 꽃의 생육 정착률을 높이고 도시숲의 생태적 기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재원을 확보해 생활권 내 도심숲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도심 속 녹지공간은 기후위기와 미세먼지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는 중요한 생태 자산"이라며 "철저한 사후관리와 예산 확보를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녹지공간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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