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캠핑장서 불... 어린이 등 5명 사망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3-22 11: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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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가 발생 어린이 등 5명이 사망한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캠핑장 전경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내 캠핑장 텐트에서 화재가 발생, 어린이 3명 등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강화소방서와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20분께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인근 500m가량 떨어진 캠핑장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이모(38)씨 등 5명이 숨지고 이모(8)군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이모씨와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 등 일가족이 숨져 강화병원에 안치됐다. 나머지 성인 남성과 여자 어린이 등 2명에 대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 이군은 이씨의 둘째 아들로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부상자인 박모(43)씨는 연기 흡입과 손가락을 다쳐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화소방서는 오전 2시11분께 최초 신고를 받고 소방인력 69명을 비롯해 장비 24대를 투입, 현장 도착 15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텐트는 16㎡ 크기로 주변에 2개가 더 있었지만 다행히 불이 옮겨 붙지 않았다. 박씨를 제외한 사상자 6명은 모두 한 텐트에서 잠을 자던 중 사고를 당했다. 강화소방서는 이들이 친인척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 중이다.


강화경찰서는 텐트 바닥에 깔린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가 하면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리 및 대처 등의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강화경찰서 및 강화소방서 관계자는 "텐트시설이 불에 약한 소재여서 전소되는데 1분도 안 걸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닥의 전기패널 외에 전열 기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화서는 또 화재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과 감식, 원인을 규명키 위해 수사본부(본부장 강화서장, 廳광수대 12명 등 총 27명)를 설치, 화재원인 조사 및 강화군청과 글램핑장 운영자 등을 상대로 과실 및 불법행위 여부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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