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자에 ‘버스 탄 소녀상’ 설치… 11월2~10일 운행

오왕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0-28 10: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성남=오왕석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버스를 타고 성남시내를 돈다.

경기 성남시는 오는 11월2~10일 성남시내버스(주)의 220번 버스 의자에 특별 제작한 ‘버스 탄 소녀상’을 설치·운행하기로 했다.

이는 시민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인권 회복과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성남평화나비 측이 시에 제안해 성남시내버스(주)가 뜻을 함께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220번 성남시내버스 총 42대 중에서 1대의 버스(경기70 아1680)가 소녀상을 태우고 왕복 72㎞ 구간(성남 사기막골~수정구청~성남시청~운중동)의 노선을 하루 5번 운행한다.

평화의 소녀상 탑승 시내버스 운행은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수요 집회 현장을 지나는 서울 동아운수 측이 아이디어를 내 시작됐다.

버스에 설치한 소녀상 작품은 시청 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 한 김운성, 김서경 부부 작가가 재능을 기부해 만들었다.

류재순 성남평화나비 대표는 “일상에서 시민들이 소녀상을 만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내버스(주)의 220번 버스는 한솔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우리가 무관심하면 정의도 없다’는 제목의 위안부 피해 광고를 지난 7월5일부터 의자 등받이에 붙여 운행 중인 버스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