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현지 인연’ 인사들, 능력과 무관하게 공공기관장에 임명”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07 14:55: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심사 꼴찌 하동근, 지역난방공사 사장 자리에 올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지난 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인선 문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김현지 실장의 성남 시절 인연으로 알려진 인사들이 능력과 무관하게 공공기관장에 잇따라 임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임명된 하동근씨는 서류심사에서 8명 중 8등, 면접에서도 5명 중 5등이었다”라며 “별다른 공공기관 경력조차 없는 인사가 연봉 2억4000만원이 넘는 기관장 자리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씨는 김현지 실장의 결혼식 주례까지 맡았던 인사”라며 “이재명 대통령과도 이른바 ‘성남 라인’의 적통으로 묶여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능력과 무관하게 번듯한 줄만 잡으면 손쉽게 신분 세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정과 정의의 실체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 인사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현지 누나’는 어김없이 등장했다”며 “‘만사형통 현지’와 통하면 기적이 만들어진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청와대발 인사 참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 바로 김현지”라고 말했다.


그는 “더 심각한 것은 청와대 인사 총괄 책임자의 공백”이라며 “‘김현지보다 내가 더 실세’라고 주장했던 강훈식 전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후임 비서실장조차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 어차피 비선의 인사 총괄자가 있으니 이를 견제할 청와대 인사위원장 겸 비서실장은 새롭게 둘 필요가 없다는 뜻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계속되는 인사 논란에 대해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국민 앞에 납득할 만한 인사 기준과 검증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힘이 제기한 비선 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