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중, 플라잉디스크 남녀부 ‘동반 우승’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07 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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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26명의 작은학교가 함께 만든 큰 성과,
오는 24~25일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출전

 

▲ 조연주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뒷 줄 왼쪽부터 5번 째))이 북평중학교 플라잉디스크 선수, 학교장, 지도교사 등과 기념촬영 / 해남교육지원청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북평중학교가 제20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플라잉디스크 종목에서 남중부와 여중부를 동시에 석권하며 ‘작은학교의 큰 힘’을 보여줬다.

북평중학교는 최근 열린 제20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플라잉디스크 경기에서 남중부와 여중부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학생 수가 26명에 불과한 작은학교에서 전교생이 선수로 참여해 함께 훈련하고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우승의 힘은 몇몇 뛰어난 선수가 아닌 ‘함께하는 학교’에서 나왔다. 북평중 학생들은 평소 학교생활과 수업에 충실하면서도 틈틈이 운동장에 모여 플라잉디스크를 던지고 받으며 호흡을 맞췄다. 학년과 성별을 넘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격려하면서 전교생이 하나의 팀으로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김도영 교사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다. 김 교사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기량을 세심하게 살피며 기본기부터 경기 운영까지 꾸준히 지도했다. 무엇보다 승패보다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노력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됐다. 북평중학교는 작은학교의 여건을 한계로 여기기보다 모든 학생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적극 지원해 왔다. 교직원들도 학생들의 훈련과 대회 참가를 함께 응원하며 학교 전체가 하나의 교육공동체가 되어 힘을 보탰다.

해남교육지원청도 학생들이 학교 규모나 지역적 여건에 관계 없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와 작은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협력과 배려, 도전의 가치를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자율적인 체육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남녀부 동반 우승은 학생들의 노력과 지도교사의 열정, 학교의 든든한 지원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실이다. 특히 전교생이 선수로 참여해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응원하며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작은학교가 가진 강점과 교육공동체의 힘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북평중학교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학생들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제1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 참가해 전국의 학생들과 실력을 겨룬다. 대회를 앞둔 학생들은 우승의 기쁨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팀워크를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보여주기 위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 조연주 교육장은 “전교생 26명이 모두 선수로 참여해 남녀부 동반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작은학교의 가능성과 교육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뜻 깊은 성과”라며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을 이끌어 준 김도영 선생님의 헌신적인 지도와 학생들을 한마음으로 지원해 온 북평중학교 교육공동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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