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꽃' 오셨네… 100만 송이장미 활짝

오왕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5-12 15: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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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F케네디·카사노바·미스터링컨·문쉐도우…
▲ 에버랜드를 방문한 한 가족이 장미가 만발한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 개막
캠핑등 체험행사 한가득


[시민일보=오왕석 기자]에버랜드의 명실상부한 대표 축제인 '장미축제'가 올해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12일 에버랜드는 오는 6월14일까지 38일간 자체개발 신품종 장미 개발, LED 장미, '가족영화제' 등 풍성한 행사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장미축제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 1985년 6월 용인 자연농원 시절 시작돼 우리 국민들에게 꽃을 매개로 한 여가 문화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자연농원'(現 에버랜드)은 당시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으로 조사된 장미를 이용해 '꽃은 감상용'이라는 선입견을 넘어 음악, 공연 등 흥겨운 축제 공간으로 의미를 확대하며 국민들에게 새로운 꽃 축제 문화를 선보였다. 이후 장미축제는 레저업계와 각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현재 진행 중인 국내 70여개 꽃 축제의 시발점이 됐으며, 지역 관광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장미축제는 30주년을 맞아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어린 아이까지 가족 삼대(三代)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문화 축제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공개방송, 영화제, 캠핑, 마칭밴드, 아트토이, 전통공예 등 다채로운 문화 요소를 접목해 에버랜드 전체를 '노천 축제의 장(場)'으로 만들었다.

축제의 주인공인 장미는 3만3000㎡(1만평)의 장미원과 에버랜드 전체를 수놓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총 67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가 등장하며, '가든파티', '존F케네디', '문쉐도우', '미스터링컨', '카사노바'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종들도 선보인다.

아울러 '장미축제 30주년'을 맞아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제일모직의 식물환경연구소에서 1년6개월에 걸쳐 야심차게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5종도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품종 장미는 기존 장미들이 오전의 향기가 오후에는 산화돼 약해지는 것과 달리 저녁까지 향기가 지속되며 병충해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낮에 꽃을 정취를 만끽한 후, 밤이 되면 장미원에 심어진 'LED 장미'들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된다. 장미 모양 조형물에 LED 불빛이 들어오는 2만 송이의 'LED 장미'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일몰 후 폐장할 때까지 화려하게 빛을 내며, 실제 100만 송이 장미와 어우러져 손님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이외에도 장미원내에는 '사랑'을 테마로 다양한 토피어리와 조형물이 설치돼 가족·연인과 함께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며, 지난 30년간 장미원과 관련된 손님들의 추억이 묻어 있는 사진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장미 외에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앞서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 '쇼 비디오자키'가 진행됐으며, 오는 15일부터는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된 융프라우 야외 특설극장에서 '가족 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가족 영화제는 오는 6월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하며, '인생은 아름다워', '건축학개론', '마당을 나온 암탉', '로보트 태권V'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총 8편이 상영된다.

에버랜드는 이번 영화제를 위해 특별히 야외 극장을 마련,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넓은 잔디밭에서 온 가족 3000명이 앉아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가족 영화제와 함께 오는 8월23일까지는 융프라우 특설극장 상단에 텐트, 테이블, 의자, 피크닉 치맥 세트가 포함된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가 30동 규모로 설치돼 캠핑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기며 영화 관람이 가능해지면서다. (이용료: 평일 5만원, 주말 7만원)

이와함께 에버랜드에서 촬영한 인물, 조형물, 동식물 등 자유로운 주제의 사진들을 14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온라인과 SNS로 응모받아 총 30명을 선정,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장미축제 시작에 맞춰 평일, 주말 모두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시작한다.

30년간 많은 국민들에게 장미의 추억을 심어 왔던 에버랜드는 장미원에서의 로맨틱한 야간 데이트, 환상적인 불꽃쇼, 야간에 더욱 짜릿한 스릴 어트랙션 등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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