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반도체서 나올 성과...시민 윤택한 삶 누리게"

오왕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17 18: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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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명지대 핵심리더과정 공무원 강연서 '용인르네상스 2.0' 비전 제시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9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용인=오왕석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반도체서 나올 성과...시민 윤택한 삶 누리게"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정을 이끌 핵심 리더과정의 공무원들에게 민선 9기 비전인 ‘용인르네상스 2.0’의 목표를 설명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나올 성과를 복지와 문화·체육, 교통 등 시정 전반에 고르게 투자해 시민의 윤택한 삶을 누리게 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다.

 

이상일 시장은 17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린 ‘2026 제9기 용인특례시 핵심리더과정’에 참여한 6급 공무원 31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 시장의 이날 강연은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직자 교육 현장에서 진행한 다섯 번째 특강으로, ‘핵심 리더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2.0’을 주제로 시의 미래 비전과 주요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용인르네상스 2.0’에는 민선 8기 시정의 연속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고,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얻는 성과를 시정 전반에 투자해 시민들이 더욱 윤택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리더과정 공무원들이 시의 미래를 이끌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을 강조하며 반도체 산업과 교통, 복지 분야의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기흥미래연구단지의 추진 상황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가 600조 원을 투자해 팹(Fab·반도체 생산시설) 4기를 건설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에서 내년 2월 첫 번째 팹의 일부가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같은 해 10월경 이곳에서 생산한 HBM(고대역폭메모리)이 수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3년 7월 이곳을 포함해 삼성전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기흥미래연구단지 등 3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팹 용적률 상한이 상향 조정된 부분을 언급하며 “두 기업 모두 팹을 3복층으로 건설키로 하면서 투자 규모도 확대돼 모든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들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투자액은 최대 16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9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SML과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 글로벌 4대 반도체 장비기업의 투자 계획도 소개했다. 삼성전자 국가산단에는 60∼80개, SK하이닉스 일반산단에는 약 55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및 설계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라 증가할 세수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사업과 문화·체육시설 건립에 투자하고, 철도기금을 조성해 교통망 확충에 장기 투자하는 구상도 밝혔다.

 

도로 분야에서는 국도 45호선 확장사업과 국지도 57호선 개량사업, 안성 대덕과 용인 남사를 잇는 국지도 23호선 사업의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경강선 연장선 등 처인·기흥·수지구를 연결하는 철도망도 중장기적으로 구축하겠다고 했다.

 

복지정책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 모든 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소개하며 2028년 전 시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정 설명에 이어 ‘포르투·세비야·마드리드, 전환·포용·통찰의 여정’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

 

포르투갈의 포트와인과 스페인 세비야 알카사르 왕궁·대성당,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의 주요 작품을 사례로 들어 역발상과 문화적 포용, 예술적 통찰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강의를 마무리하면서 교육생들에게 “핵심리더과정을 통해 좋은 추억을 쌓고 상상력과 견문을 넓혀 앞으로 용인을 이끌 리더십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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