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원구성 파행 지속… ‘무조건 제안’ 둘러싼 여야 입장 차 팽팽

최광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28 19: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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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수연 원내대표, “조건 없이 부의장·운영위원장 2석 배분안 제안” 브리핑
국민의힘, “의장 사퇴·후임 추대 전제된 꼼수… 진정성 있는 협상 나와야”
민주당 측, “의장 사퇴 건은 거래 조건 아닌 협조 요청… 원구성 정상화가 우선” 반론

▲남양주시의회 원구성 파행 지속… ‘무조건 제안’ 둘러싼 여야 입장 차 팽팽 [사진=최광대 기자]

 

[남양주=최광대 기자] 남양주시의회의 원구성이 장기간 지연되며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조건 없는 원구성 협상안' 주장을 둘러싸고 여야 간의 해석이 엇갈리며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수연 원내대표는 보도자료와 일일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의 걱정을 덜고 의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추석 명절 전, 국민의힘 측에 아무런 조건 없이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등 2석을 배분하는 협상안을 제안했다"며, "9월 내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10월부터는 의회가 정상 작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무조건 제안'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이 표면적으로는 무조건 배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협상 과정에서는 현 김진희 의장의 사퇴 동의 및 특정 의원을 후임으로 추대하는 내용이 걸려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측은 "의장 사퇴 건이나 특정 의원 선출 등의 전제가 걸려 있음에도 아무런 조건이 없는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문제"라며 "진짜 조건이 없다면 원구성 협상과 의장 사퇴 건은 별개로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이 같은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론을 제기했다.

 

민주당 측 관계자는 "의장 사퇴 건과 후임 추대 건은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한 '협조 요청' 차원"이라며, "원구성 협상 자체에 전제조건을 붙인 적이 없는데도 국민의힘이 이를 '조건부 제안'으로 몰아가는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양당 간 '조건'에 대한 정의와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양주시의회가 파행을 딛고 10월 정상 가동을 위한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진희 의장이 지난 9월 22일 의회사무국에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남양주시의회는 오는 10월 6일 임시회를 소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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