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순 강남구의회 의원, 급경사지 제설장치 재점검 촉구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25 14: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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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한성순 강남구의회 의원은 최근 열린 제33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역삼1동 국기원 인근 급경사지의 자동염수 분사장치를 재점검하고, 도로열선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의원이 제시한 현장은 유모차를 끌고 오르기 어려울 정도로 경사가 심한 골목이다. 구의원 당선 후 처음 민원을 접수한 곳이기도 한 이 골목에는 도로열선 대신 눈이 내리면 바닥의 분사구에서 제설용액을 뿌리는 자동염수 분사장치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한 의원은 적설량이 많으면 분사구가 눈에 덮여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닥 위로 돌출된 분사구 역시 보행자가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로 꼽았다.

설치 위치를 둘러싼 민원도 이어졌다. 당초 분사구가 배수로 바로 위쪽에 설치되면서 제설용액이 그대로 배수로로 흘러 들어간다는 지적이 나오자 담당 부서는 지난해 보수공사를 거쳐 분사구를 배수로 아래쪽으로 옮겼다. 하지만 지난겨울에도 눈이 쌓이면서 분사구의 작동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주민 민원이 제기됐다고 한 의원은 설명했다.

이에 주민들은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도로열선 설치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반면 담당 부서는 자동염수 분사장치를 설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즉시 열선으로 교체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한 의원은 전했다.

한 의원은 "예산과 행정상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제설 공법을 선택하지 않은 주민들이 그에 따른 불편과 위험을 떠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급경사지에 설치된 자동염수 분사장치의 제설 효과와 현장 여건을 다시 살피고, 경사가 심하거나 결빙 위험이 높은 구간부터 도로열선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주민의 안전 앞에는 어떠한 이유도 변명이 될 수 없다”며 “다가오는 겨울에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제설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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