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사업비 투명 공개 촉구… 10월 15일 국토부 대상 대규모 집회 예고

▲ 개별공시지가 5배 이상 보상하라… 구리토평2지구 주민 500여 명 결의 [사진=최광대 기자]
[구리=최광대 기자]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토지소유자와 주민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당한 보상과 안정적인 원주민 재정착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통합대책위원회(위원장 이명우)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구리시 토평동 하늘샘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화 구리시장과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 등 지역 관계자들과 법률·세무 전문가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지난 6월 기존 2개 대책위를 하나로 묶어 출범한 통합대책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정보 불투명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약 83만 평 규모의 대형 사업임에도 총사업비와 기반시설비, 예상 보상금 등 핵심 수치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 이명우 위원장 [사진=최광대 기자]
이명우 위원장은 "제1차 민관공협의체에서 총사업비 공개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주민들이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비와 보상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현재 공정한 보상, 교통대책, 이주·재정착 방안 등 69개 핵심 요구사항을 관계기관에 공식 제출한 상태다. 보상 일정은 LH가 제시한 2028년 하반기를 기본으로 하되, 절차를 앞당기는 방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보상 규모에 대한 단호한 입장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신속한 보상보다 정당한 보상이 우선"이라며 "개별공시지가의 5배 이상 보상을 관철하기 위해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책위는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대규모 집회 및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장 투쟁 준비와 전문가 자문 등을 위한 자발적 찬조금 모금도 함께 진행된다.
이어진 전문가 강연에서 법무법인 고구려 신석범 대표변호사는 "향후 진행될 기본조사와 감정평가에서 토지, 건축물, 영업·농업 시설이 누락되거나 축소 평가되지 않도록 사전 대비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대책위는 향후 관계기관과의 협의 내용을 공식 회의록과 서면으로 확보하고, 지속적인 이행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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