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용혜인 사퇴 이후 김승원에 총공세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14 11:39: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장동혁 “김生용死는 ‘어불성설’... 龍 다음 차례는 金”
나경원 “金 주가조작 알았다면 공범... 몰랐으면 바보”
안철수 “龍 보냈다고 끝난 거 아냐... 다음은 金 차례”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이후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비판의 강도를 더욱 높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공연하게 ‘김생용사’를 이야기하지만 어불성설”이라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용혜인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다음 차례는 김승원 후보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신약 로비 부정청탁으로 주식 투자자들의 피를 빨았다”라며 “가족조합 만들어서 온 가족이 국민 혈세를 빼먹었다. 위장전입으로 아들딸 좋은 학교 보냈다. 음주운전 전과까지 꼼꼼하게 이력서에 채웠다. 추석 앞둔 국민에게 범죄 종합세트라도 선물하겠다는 것이냐”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대통령과 민주당이 이렇게 김승원 일병 구하기에 올인하는 이유는 결국 공소취소 아니겠느냐”라며 “민심보다, 민생보다 이재명 면죄부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작 기소 특검을 밀어붙여서 법대로, 자신들이 말하는 법대로 국민이 볼 때는 악법 중의 악법이지만 그런 법대로 밀어붙이겠다는 거 아니냐”라며 “그래봐야 공소취소 불가능할 것이다.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장 대표는 “억지로 밀어붙여서 공소취소를 한들 이재명 대통령과 부역자들의 복역 기간만 늘어날 뿐”이라며 “지금 기소된 5개 재판, 공소 취소한다고 한들 대통령 하면서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새로운 재판이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라도 김승원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그리고 재판받겠다, 연임개헌 안 하겠다, 직접 선언해야 한다. 그것이 남은 임기라도 온전히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이리 보든 저리 보든 부적격”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승원 후보자 로비 신약이 식약처 승인 후 93명에게 투약됐다고 한다”며 “동물실험 과정에서 햄스터가 폐사한 사실을 고의 누락한 그 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승원 후보의 청탁 전화에 대한 첫 반응은 ‘식약처 승인되는 순간 수천억원을 벌 수 있다’였다”며 “국민 생명보다 돈이었다. 성공한 로비는 결국 사람 목숨쯤은 아무렇게나 생각하는 오로지 이권이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김승원 후보가 이 모든 것을 알았다면 사기, 주가조작의 공범”이라며 “모르고 ‘오빠’에 속았다면 바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리 보든 저리 보든 부적격”이라며 “사퇴가 답”이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용혜인 한 명을 내보냈다고 이재명 정부의 인사 참사가 끝난 것은 아니다. 다음은 김 후보자가 사퇴할 차례”라며 “이 대통령은 혹시 ‘읍참혜인’으로 국민의 시선을 돌리고, 김승원 후보자만큼은 기어코 살리겠다는 것인가”라고 썼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용 후보자의 사퇴는 이번 인사 참사 수습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다음은 역대급 기득권 카르텔과 불법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김 후보자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에 대해 “현직 부장판사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과 흉악 성범죄자 변호 이력까지 겹치며 자격 미달을 드러냈다”면서 “사법 정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에 특권과 반칙으로 얼룩진 인사를 앉히는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조롱”이라고 질타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페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은 연막탄으로 쓰던 용 후보자를 희생양으로 재활용하려 한다. 그러나 국민은 속지 않는다”라며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특임장관’ 김승원 후보자도 국민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