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승원·용혜인 ‘쌍끌이’ 공세… “이번 개각이 李 정권 무덤 될 것”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10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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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신약 청탁·주가 불공정거래 의혹 金 발탁... 공소취소 돌격대라서”
정점식 “국민 혈세 기생, 기본소득당, 당명 바꿔야... 연동형비례제 폐지도”
안철수 “국감 중 청탁 金, 참으로 비루한 청탁 현행범... 의원 자격도 없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결국 개각이 이 정권의 무덤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등 쌍끌이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 주가 불공정거래 논란과 용 후보자의 의원직 겸직 및 기본소득당 관련 논란을 고리로 인사 검증에 바짝 날을 세우고 나선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는 결격사유가 대통령에게는 발탁 사유가 됐다”며 “이번 개각의 본질은 공소 취소와 좌파 카르텔”이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3만명 소액주주를 피눈물 나게 만든 김승원의 쥐약 주가조작 로비를 이 대통령이 몰랐겠느냐”라며 “하자가 많아야 말을 잘 들을 테니 공소취소 돌격대로 지명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개각을 독재 연장의 도구로 쓰려다 이 사달이 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은 증인 없는 청문회로 버티고 있다”며 “침수차량을 속여 팔아먹는 중고차 사기꾼과 뭐가 다르냐”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는 용 후보자가 장관 취임 이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대통령은 용 후보자가 비례대표를 버리지 않고 조직을 지킬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끈끈하게 엮여 있는 동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용혜인의 언더조직이 이재명의 언더조직이었다”라고 과거 이 대통령과 용 후보자의 정치적 인연을 강조하면서 “이제 그 언더조직을 권력의 심장부에 이식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좌파 독재로 이어지는 공천·연임 개헌 플랜”이라며 “(이 대통령은)국민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보다 좌파가 등 돌리는 게 무서운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기본소득당이 창당 이후 각종 일자리 보조금으로 7200여만원을 수령한 데 대해 “기본소득당과 같은 기생정당이 어떻게 국민 혈세에 기생할 수 있었겠느냐”며 “이 정도면 기생소득당으로 당명을 바꿔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국민의 선택이 아닌 민주당의 선택으로 비례대표 순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하고 민주당의 전위대 노릇을 한다”며 “책임은 용 후보자에게 두 차례나 비례대표 공천을 준 민주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저질제도는 없애야 한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면 폐지하는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21년 국정감사 기간 중 브로커 양씨 부탁을 받고 식약처장에게 신약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한 청탁을 했다”며 “장관은 고사하고 의원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가 공개한 통화 일시와 국회 일정을 비교해 보니, 그는 국정감사에서 보고와 질의가 있던 와중에 청탁 전화를 돌렸다”고 당시 상황을 복기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10월12일 오후 7시12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개의 전부터 양씨와 통화하며 식약처장에 대한 청탁 전달을 약속했다.


이후 감사 와중에 자리를 떠서 식약처장과 연락을 하고(10시57분), 양씨와 또다시 문자와 통화를 나눴다(11시23~50분).


또한 양씨와 통화를 마치고 들어오면서(11시23분), 핸드폰으로 식약처장의 문자를 확인하고(11시25분) 양씨 및 식약처장과 문자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참으로 비루한 청탁 현행범의 모습”이라며 “김 후보자는 이 자체만으로 공직자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측은 각각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용혜인 후보자와 김승원 후보자 임명에 대해 각각 73.4%와 55.7%가 반대하는 조사 결과가 이날 공개돼 주목된다.(찬성 여론은 각각 용 후보자 18.4%ㆍ김 후보자 30.7%)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관위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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