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최근 치러진 전국 동시 영어 듣기능력 평가에서 모 중학교가 지난해 시험지를 잘못 배부해 재시험을 보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부평구의 모 중학교 1학년 9개 학급에서 치러진 전국 영어 듣기능력평가가 시작 5분여 만에 갑자기 중단됐다.
해당 학생들은 시험지에 나온 문제와 방송 내용이 다르다고 교사에게 말했다. 학교 측은 시험을 곧바로 중단하고 20여분 뒤 시험지를 다시 복사해 재시험을 실시했다.
관할기관인 인천 북부교육지원청의 조사결과 당일 방송 사고는 올해 시험지가 아닌 지난해 영어 듣기평가 시험지를 잘못 인쇄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험지를 배부한 교사들은 시험지 윗부분에 '2014년' 이라고 적힌 연도 표시가 있었음에도 이를 발견치 못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치뤄진 시험이지만 성적하고 연계되지 않고 문제가 유출된 것도 아닌 만큼 감사 등의 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북부교육청이 실태 조사를 벌여 성적 연계 부분 등을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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