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에서 4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20분께 강화 구제역 첫 발생지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돼지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와 간이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당 농가에서는 돼지 822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검역당국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강화군과 살처분 등의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인근 양돈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해당 농장의 돼지 2300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시는 또 발생 농가 반경 3㎞ 이내 5개 농가 65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한 상태다.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강화군은 방역팀·살처분팀·보상팀 등으로 업무를 나눠 확산 방지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강화대교·초지대교에서도 방역을 강화, 거점소독장소에서 방역초소로 검역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거점소독장소는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서만 소독을 하지만 방역초소는 축산차량을 포함한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시행한다.
현재 강화군에는 소 2만2017마리(587농가), 돼지 3만5100마리(41농가)의 가축이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백신 접종 등 예방 조치가 이뤄진 만큼 예전처럼 대규모 확산은 없을 것"이라며 "가축 방역 등 예방조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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