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조금 횡령한 체육지도자들 덜미

김영복 / / 기사승인 : 2009-11-03 15: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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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레슬링협회 A씨(44) 등 5개 스포츠협회 소속 지도자 8명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A씨 등에게 신용카드 매출 전표를 허위로 작성해 준 숙박업체 대표 B씨(48) 등 27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7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숙박비와 식비를 부풀려 대한체육회가 지급한 법인카드로 계산한 뒤 일부 금액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모두 2억1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다.

이들은 대한체육회 소속 레슬링, 배드민턴, 배구, 리듬체조, 기계체조 등 5개 종목 전임지도자들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횡령한 돈 가운데 일부는 지방 전지 훈련비 및 용품 구입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 보조금이 정상적으로 집행되지 않는 사례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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