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라디오스타 경인FM’ 방송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5-05 10:07: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문찬식 기자] 주변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로 일반 시민들도 방송인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방통위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가 기획 단계부터 영상제작 및 방송출연까지 참여하는 CJ헬로비전의 시청자참여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경인FM’이 녹화를 마치고 7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라디오스타 경인FM’ 첫 방송은 경민대 학생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주배경은 대학교정으로 복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 NO!를 모르는 성격 탓에 조별과제를 밤새워 혼자 만드는 등 실제 대학생 각자의 캐릭터를 녹인 흥미진진한 대학생활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냈다.

‘라디오스타 경인FM’은 시청자미디어센터와 지역방송사가 협업해 시민들이 직접 방송제작 전반에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방송포맷이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은 시청자의 시각에서 기획하고 시민들이 방송을 이끌어나가는 시민제작참여형 방송이다. 6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 경민대 팀은 PD, 작가, 촬영감독 등 각자의 역할을 나눠 실제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을 똑같이 경험했다.

이번 녹화에서 PD로 활약한 경민대 김병진(24)군은 “촬영 및 제작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프로그램 제작을 시작해 정말 힘들었다”며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미디어교육인 영상제작과정과 현직PD의 제작전반에 걸친 멘토링을 통해 전 과정을 경험해보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군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방송장비를 교육에서 미리 접해봤지만 역시 현장은 녹록치 않았다”면서 “다음 녹화 때에는 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작가로 참여한 이경주(23)양은 “방송출연이 처음이라 녹화 전까지 굉장히 떨렸지만 큐 사인이 나고 녹화가 시작되자 언니, 오빠들이 빨리 적응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며 “일반인들이 제작하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은 1960년대 중반 캐나다에서 빈곤지역 공동체주민들이 부족한 상하수도와 가스시설 문제를 환기시키고자 영상을 제작해 방송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시작됐다.

2014년 8월 개관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미디어제작단 운영과 미디어콘텐츠 제작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촬영·제작을 위한 기본교육과 방송제작 장비·시설도 제공한다.

특히 완성도 높은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제작교육인 ‘영상제작과정’이 지난 2일부터 격주로 토요일 오후에 현직 PD가 강사로 참여해 실제 제작과정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대학교 학생들과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미디어제작단원들이 다음 방송의 주인공으로 활동할 예정으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전해질 색다른 모습이 기대된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관계자는 “대중의 목소리를 담은 주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는 것 자체로 공공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힘이 있다”며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방송에 참여하는 기회를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