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서 윤용재·이기봉, 자살 시도 10대 구조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30 20:41: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계양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한 10대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한 경찰관들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경인아라뱃길 계양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한 10대 여성을 경찰이 극적으로 구조했다.

그 주인공은 계양경찰서 장기파출소 소속 윤용재 경사(35)와 이기봉 순경(34). 30일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43분께 경인아라뱃길 계양대교에서 여자가 뛰어 내렸다는 다급한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계양경찰서 장기파출소에 출동을 지시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장기파출소 윤 경사와 이 순경은 계양대교 밑으로 뛰어갔고 현장에 있던 구명튜브를 이용, 자살 기도자를 구하려 했으나 자살 기도자가 너무 멀리 있어 구조에 실패했다.

이들은 곳바로 수심 약 6∼7m에 직접 뛰어 들어 약 40m을 수영해 투신한 A(19·여)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용재 경사는 "강에 뛰어들 때 두렵고 무서웠으나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당연한 일을 했다"며 "자살시도자가 안전하게 구조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투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