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한 중소 건설업체 직원 A(58)씨가 지난 20일 오전 7시44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들은 전날 오후 10시께 경찰에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며 "검찰 수사를 언급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A씨 가족들은 경찰에서 "최근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이 생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 분명하고 가족들이 부검을 원치 않은 만큼 조만간 사건을 단순 변사로 처리할 방침이다.
A씨는 납품업체로부터 2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로 지난달 26일 수원지검에서 1차 조사를 받았다. 1차 조사에서 접대 받은 사실을 인정한 A씨는 시신이 발견된 날 2차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수사에서 강압수사는 없었다"면서 "A씨는 접대 받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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