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당뇨병 합병증 특화검진’ 시행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16 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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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환자 500만명 육박...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특화검진 눈길 끌어 [부천=문찬식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500만 명에 육박했으며 서구화된 식문화와 생활습관의 변화로 환자 수가 매년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추세에 따라 최근 ‘당뇨병 합병증 특화검진’을 시행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내분비대사질환센터의 강성구 센터장과 목지오 과장을 만나 ‘당뇨병 합병증 원스톱(ONE STOP) 통합 검사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내분비대사질환센터 강성구 센터장>

Q. 안녕하십니까? 센터장님. 먼저 독자들을 위해 당뇨병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시겠습니까?

A. 당뇨병이란 음식물로부터 섭취되어 혈액으로 흡수된 당이 우리 몸 각 기관의 세포 속으로 들어가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당 수치가 높아지는 병입니다. 당뇨병은 심각한 고혈당이 발생하기 전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 합병증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Q. 구체적으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크게 ‘대혈관 합병증’과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혈관 합병증’의 종류로는 심장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말초동맥질환 등이 대표적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 바로 심혈관질환이며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2~5배까지 위험도가 높습니다.

또 눈, 콩팥, 말초신경에 주로 발병하는 ‘미세혈관 합병증’은 심하게 진행되면 시력을 잃거나, 말기 신부전으로 인한 투석, 당뇨병성 족부 병변으로 인한 다리 절단 등의 위험도가 높아져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가능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당뇨병의 치료는 곧 ‘합병증 관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성 족부 병변으로 다리를 절단한 사례>

Q.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이를 위해 내분비대사질환센터에서는 합병증 발생 여부 및 중증도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종합 검사를 원스톱(ONE STOP)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습니까?

A. 네. 맞습니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 합병증은 병세가 상당히 진행돼 심각한 상황에 이를 때까지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합병증 동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정기검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내분비대사질환센터에서는 지난 3월부터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을 진단, 평가하는 통합 정밀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내분비대사질환센터 전경>
먼저 대혈관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경동맥초음파 검사, 동맥경화도 검사, 발목상완지수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미세혈관 합병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안저 검사, 미세단백뇨 검사, 전류역치 검사, 자율신경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검사가 센터 내에서 원스톱으로 통합 시행되고 있습니다.
▲ <말초신경병증 진단을 위한 전류역치 검사>
Q. 센터 내에서 모든 통합검사가 이뤄진다니 막연한 당뇨병 합병증 공포로부터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목지오 과장님, 원스톱 통합 검사 외에 센터만의 또 다른 강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내분비내과 목지오 과장>
저희 내분비대사질환센터에는 취득에만 꼬박 2년이 걸리는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간호사가 3명이나 있다는 것도 자랑입니다. 당뇨병 전문 교육팀이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건강교실’을 주 4회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당뇨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리방법, 식사 및 운동요법, 자가혈당 측정법 등, 당뇨병 전반에 걸쳐 교육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당뇨병 건강교실 모습>
또 당뇨병 전문 영양사가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으며 월 2회 여는 ‘당뇨 조식회’에서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식사 관리요법을 설명합니다. 당뇨병은 국가에서 ‘관리 질환’으로 지정할 만큼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이고 보호자에게까지 관련 지식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 병원은 대한당뇨병학회가 인정한 ‘당뇨병교육자 인정병원’이기도 합니다.
▲ <김수영 당뇨 전문 영양사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영양 개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Q. 끝으로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혈당뿐만 아니라 혈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을 관리해야 하며 체중 조절,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사, 금연을 반드시 시행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악화를 최대한 지연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당뇨병 합병증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검진과 전문의 상담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 <내분비대사질환센터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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