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낡은 하수관로 정밀조사 벌인다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15 16: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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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올해 구도심지역 250km 우선 대상… 싱크홀사고 '사전차단' [부천=문찬식 기자]경기 부천시가 지역내 노후하수관로에 대한 정밀 조사를 오는 5월부터 2016년까지 실시한다.

시는 이번 조사는 최근 도심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일명 싱크홀) 사고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는 지반침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약 500km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우선 올해는 구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약 250km의 하수관로에 대해 총 사업비 14억5900만원(국비 10억2100만원·시비 4억38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정밀조사를 벌인다.

조사대상은 설치된 지 20년이 넘었거나 지하 10m 이상 굴착공사 또는 10층 이상 건축공사 등 대형공사장 인접관로와 차량하중의 영향이 예상되는 도로구간에 매설된 관로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조사는 하수관로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거나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장비를 진입시켜 관로의 부식·파손·손상 등 전반적인 관로상태와 결함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실제 공동(空洞) 또는 지반침하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지표투과 레이더탐사(GPR), 내시경 및 시추공조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조사결과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경우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지반침하 발생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우선적으로 노후하수관로 교체 및 개·보수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노후하수관로 교체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교체 및 개·보수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년도 국비를 신청해 대대적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부천시 관계자는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는 이번에 처음 시행한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반침하의 원인인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주변 공동의 정비를 통해 하수관로로 인하 지반침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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