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연이어 발생한 강력사건으로 인천시의 치안이 흔들리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한 다방에 A(56)씨가 침입, 주인을 위협해 현금 10만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낮 12시45분께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이 처럼 경찰은 A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지 하루 동안 검거는 고사하고 강도 행각조차 막지 못했다. 경찰은 현재 A씨 행방조차 파악하지 못한 실정이다.
경찰은 또 A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뒤 검거를 위해 추적에 나섰지만 남동경찰서와 부평경찰서의 공조가 이뤄지지 않아 A씨가 다방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차례 성폭행을 저질러 모두 13년을 복역한 뒤 지난 2013년부터 전자발찌를 착용 해왔지만 인터넷에 신상 공개는 안됐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오전 1시50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빌라에 전자발찌를 착용한 B(45)씨가 침입해 C(47·여)씨와 딸 D(25·여)씨를 폭행하고 "죽이겠다"고 위협한 뒤 현금 60만원과 귀금속 등 시가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도 일어났다.
C씨는 범행을 위해 집으로 귀가하는 D씨가 살고 있는 집까지 따라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성범죄로 10년 형을 살고 나와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최근 6개월 사이 인천지역에서는 살인 7건, 살인미수 17건과 전자발찌 착용자의 잇따른 범행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어 경찰의 치안유지는 헛구호에 그치고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시민 K씨는 "최근 인천지역에서 살인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불안하다"면서 "경찰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강도짓까지 벌이는 동안 범인 검거를 못해 치안이 불안하며 이 정도면 인천시민들이 나서 검거해야 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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