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정조대왕 능행차, 10월 4일 도심서 역사행렬 재현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01 18: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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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체육공원~만안교~안양역~엘에스로 5.3㎞ 행렬…지역 전통예술 공연도 선보여


 

▲ 2025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송윤근 기자] 조선 정조대왕의 화성원행을 재현하는 ‘202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오는 10월 4일 안양 도심에서 펼쳐진다.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을묘년 화성원행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서울시·경기도·수원시·화성시가 공동 주최하고 안양시·군포시·의왕시·금천구가 후원한다.

 

안양 구간은 오전 10시 석수체육공원에서 출발해 만안교와 안양역을 지나 엘에스로까지 이어지는 5.3㎞ 구간이다. 주요 인물과 군부대, 취타대, 마필 등이 참여해 당시 능행차의 모습을 재현한다.

 

시민들이 직접 역사행렬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안양문화원은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 주요 배역을 공개 모집했으며, 안양시의회와 협력해 현감과 장군 역할의 참여자도 구성했다.

 

안양의 전통문화 공연도 행렬에 맞춰 진행된다. 만안교에서는 안양시 향토유산 제8호인 ‘안양만안답교놀이’가 능행차를 맞이하며, 안양역 광장에서는 안양검무팀의 ‘안양참 화락’ 식전공연과 안양현감의 정조맞이가 이어진다.

 

지역 전통예술단체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적 재현에 지역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이번 안양 구간의 특징이다.

 

김용곤 안양문화원장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기록 속 역사를 시민과 함께 되살리고 안양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능행차의 역사적 의미와 안양의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에는 능행차 이동에 맞춰 석수체육공원부터 만안교, 안양역, 엘에스로 일대 주요 도로가 시간대별로 통제된다. 구체적인 교통통제 내용은 행사 전에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안양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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