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공사노동조합이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 공무원들의 낙하산 인사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래는 인천지하철공사노동조합의 성명내용 전문이다.
인천교통공사는 현재 도시철도, 버스, BRT, 장애인콜택시, 가스충전소, 교통연수원, 터미널운영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큰 사건사고 없이 인천시민의 대표적 교통공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인천교통공사 전체 직원들의 숨은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2014년에는 정부에서 제시한 복리후생제도 개정 요구사항을 수용해 공공기관 정상화 최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최근 이런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단숨에 물거품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 그것은 2014년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해체되면서 인천시 공무원 정원을 조정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퇴직자들을 인천시가 인천교통공사 직원으로 내려 보내겠다는 것이다.
노조에서 파악한 바로는 인천시 고위직 간부 6명이 낙하산 인사로 온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공사에서도 내려올 자리를 위해 처장, 팀장급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둔 채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다. 벌써부터 인천교통공사 현장에서는 낙담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인천시 공무원으로 들어가서 적당한 시점에 낙하산을 타고 공무원 직급보다 3단계 상향된 직급으로 인천교통공사에 들어오면 되는 것을 어리석게 일만 열심히 했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소문대로 낙하산을 타고 인천시 공무원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인천교통공사 모든 현장에서 나타날 모습들은 불을 보듯 뻔하다.
낙하산을 타고 들어온 인천시 공무원들과 인천교통공사 직원들 간의 끊임없는 갈등, 성실한 직장생활의 대가로 받는 승진인사에 대한 불신, 직장생활에 대한 허탈감으로 인한 직무소홀 등등. 출범 2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을 전후해 수차례 낙하산 인사에 대한 폐해를 지적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낙하산 인사가 새 정부에서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지하철공사노동조합은 인천교통공사의 건강한 조직유지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인천시 공무원들의 낙하산 인사를 절대로 수용할 수 없으며 이의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인천지하철공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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