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향후 5년간 적자에 허덕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분석한 세입·세출 전망을 보면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적자액이 매년 150억~3200억원대에 달한다.
연도별로 보면 올해는 세입 5638억원, 세출 5796억원으로 158억원, 내년에는 세입 4305억원, 세출 7509억원으로 3204억원까지 적자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2017년에 접어들면서 2633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어 2018년 2261억원, 2019년 534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2010년 1022억원의 반짝 흑자를 기록한 뒤 이듬해인 2011년 570억원 적자를 봤다.
이후 2012년 742억원, 2013년 271억원, 지난해 247억원 등으로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IFEZ는 2016년부터 3년간 진행되는 송도 6·8·11공구 기반시설 조성과 컨벤시아2단계·워터프런트 사업 등을 재정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송도 11공구 매립 마무리와 기반시설 조성에 5236억원이 투입되고 송도 6·8공구 기반시설·녹지조성에는 3480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송도 유비쿼터스 조성, 워터프런트 사업 등에도 4248억원이 필요하다. 이에 IFEZ는 재정난을 덜기 위해 중장기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IFEZ는 우선 지난달 사업조정에 합의한 송도랜드마크시티㈜에 송도 6·8공구 33만㎡(10만3000평)를 팔고 골프장 부지 등 미매각 토지에 대한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2018년까지 2조8404억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FEZ는 이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1공구 공유수면의 매립·매각을 통해 단계적으로 총 3조7260억원을 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IFEZ는 또 영종2지구(계획미수립지) 공유수면 매립과 송도10공구 일대에서 추진 중인 신항물류단지 사업 등을 2022년 이후 신규 개발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IFEZ 관계자는 "추후 세입원이 될 현안사업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당분간 적자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면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정상화, 11공구 공유수면 매립, 신규 개발재원 발굴 등 중장기적인 재정건전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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