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박명숙·전형만씨 부부 효행 실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2-22 08: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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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3리에 거주하는 박명숙(55세)씨와 전형만(54세)씨 부부의 효행이 메말라 가는 우리 사회에 단비와 같은 촉촉함을 전하고 있다.


22일 강화군에 따르면 내가면에서 ‘누리헤어스토리’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명숙, 전형만씨 부부는 암과 뇌경색으로 10년이 넘게 몸져누우신 박명숙씨의 노모를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고 있다.


이들은 핵가족화, 개인주의 성향으로 메말라 가는 우리 사회를 다시 되돌아보게 하고 있어 요즘 젊은 세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길상면이 고향인 박씨는 딸 넷 중 막내로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어머니가 82세 되던 지난 2006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아 큰 수술을 받게 됐고 수술 1년 뒤 다시 뇌경색으로 인한 편마비가 와서 혼자서는 꼼짝 할 수 없게 됐을 때 이들 부부는 흔쾌히 어머니를 모시고 살기로 결심했다.

박씨의 어머니는 올해 93세로 마비가 심해 완전히 와병상태에다 혈관성 치매증상이 있어 가족 외에는 의사소통도 어려운 상태로 세수와 목욕은 물론 밥도 떠먹여 줘야 하고 대소변도 받아내야 하는 중환자라 잠깐이라도 어머니의 곁을 떠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남편인 전씨 또한 당뇨와 심장병 등으로 건강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장모님의 간병까지 도와주고 있으며 아들까지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어 가족들이 모두 여러 가지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으나 가족구성원 모두가 밝고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박씨는 가정의 경제활동까지 책임지고 있는 ‘철의 여인’으로 불리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아픈 부모를 자식이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부모가 아프면 병원이나 시설에 모시는 게 일반화된 요즘 세태 때문에 지나친 관심을 받는 것 같다“며 주위의 칭찬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 했다.

강화군은 박씨와 같은 모범 사례를 적극 발굴해 표창하고 군민들에게 홍보, 아름다운 전통문화유산인 효를 장려함으로써 핵가족화와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효행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조화롭고 살기 좋은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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