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시민단체가 최근 발생한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향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속가능한 희망사회를 위한 영종포럼'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영종대교 참사는 국토교통부와 신공항하이웨이(주)의 총체적 관리부실이 낳은 전형적인 인재"라며 "책임자 처벌과 향후대책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영종대교는 인천대교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이자 영종도 주민에게 생업을 위한 절대적 교량"이라며 "그런데도 8시간 이상 폐쇄됐다.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사건 당일 영종대교 주변에 가시거리 10m 가량의 강한 해무가 발생했다. 사고요인을 단순히 운전자 부주의나 자연재해로만 평가해선 않된다"며 "영종대교는 1년 중 절반에 가까이 짙은 해무가 발생하는 곳임에도 이를 예방하는 시설과 예보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전에 예방 및 안전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영종포럼은 이번 사고를 총체적 관리부실에 따른 '전형적인 인재'로 규정했다.
이들은 "인천공항고속도로는 매년 1200억원 통행료 수입과 최소운영수입보장제(MRG)에 따라 연간 1000억원, 2013년까지 1조원에 가까운 정부보조금을 지급받아 왔다 한마디로 정부의 특혜다"며 "이는 전국최고의 통행료 지불과 제3연륙교 건설 지연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영종도 주민이 당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럼에도 신공항하이웨이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주민들과 이용자들을 위한 안전시설 확충을 철저하게 외면해왔다"고 주장했다. 영종포럼은 신공항하이웨이와 국토교통부에 사고 예방 대책 등 5가 요구 사항을 밝혔다.
이들은 ▲사고원인 규명과 관리부실에 따른 관련자 전원을 처벌 ▲안개등·경보음·대형 전광판 등 안전시설과 해무분산·발생 예측 및 측정 장비 설치 ▲해무를 제거할 수 있는 과학적 시설과 방안을 확보 ▲국토교통부·신공항하이웨·인천국제공항·공항경찰대소방서의 비상망 구축과 교통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통행료 인하 및 적절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을 요구했다.
영종포럼은 "이번 사고로 국가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운영에 문제점이 드러났고 자칫 국가적 위기로 확대될 수 있었다"면서 "복구 시간이 장기화됐다면 국가적 피해는 물론 영종도 주민들의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영종포럼은 "비상시 영종대교를 대체할 수 있는 제3연륙교의 필요성 다시 한번 증명됐다"면서 "국토부는 비상시 영종대교를 대체 할 수 있는 '제3연육교 건설'을 즉각 추진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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