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중앙대 유치 무산되나?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2-04 17: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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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의 주요 앵커시설로 계획했던 중앙대학교 유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검단산업단지 개발사업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개발사업 부지 1118만㎡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토지 분양과 단지 조성 공사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중앙대 인천캠퍼스는 검단신도시 개발계획에서 제외된 2지구에 대학용지 33만㎡(대학건물 26만4000㎡, 병원 6만6000㎡), 수익용지(주거·상업) 33만㎡, 공공용지 33만㎡ 등 모두 99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 측은 중앙대학교 측에 학교 위치를 검단신도시 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1지구로 변경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규모도 크게 줄어 대학용지는 6만6000㎡(대학건물 1만9800㎡, 병원 4만6200㎡)로 줄고, 대학도 단과대학 중 의과대학만 포함됐다.


사업 방식은 공사와 중앙대 SPC가 주거·상업용지 33만㎡를 개발해 이익금 2000억 원 상당을 캠퍼스 건립 사업비로 쓰는 구조에서 공사가 중앙대 측에 토지를 공급하면 중앙대가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토지 공급비용도 당초 3.3㎡당 150만 원 수준에서 감정가 수준(3.3㎡당 300만 원 상당)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중앙대 규모를 축소하는 계획을 내놓은 것은 부동산경기 악화로 중앙대 수익용지 개발 사업에 투자할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초기 사업비(설계, 보상 등) 재원조달이 어려워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1지구로 중앙대를 옮길 경우 부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6만 6000여㎡ 규모의 병원만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도시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중앙대 유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앙대와 이해관계가 많이 걸려 있고, 1지구로 옮기거나 부분 이전하는 것도 협의된 것이 아니기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학교 전체가 오기 힘들며 규모를 축소해 부분적으로 이전하되 중앙대 병원이 중심"이라며 "병원이라도 먼저 신도시 쪽으로 유치를 하면 앵커시설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대효율은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를 검단신도시 주요 앵커시설로 계획했던 시 입장에서는 악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도형 인천시의원은 "중앙대 유치사업이 5분의 1로 줄었는데 앵커시설로 기능을 할 수 있겠느냐"며 "시와 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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