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호부대 장병들 수해복구 구슬땀

고성철 / / 기사승인 : 2012-09-02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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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현리동 10개마을 찾아 벼세우기 작업 도와
[시민일보] 육군 최강 부대로 손꼽히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맹호부대' 장병들은 농심(農心) 보듬기에도 강했다.
2일 경기 가평군(군수 이진용)에 따르면 수기사 장병들이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하면 현리, 하판리 등 10개 마을 약 3만5000㎡의 논에 쓰러진 벼를 세우는 데 8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휘관으로부터 작업요령과 주의사항을 들은 장병들은 부사관들과 함께 논으로 뛰어들어 벼를 일으켜 세웠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서툴렀지만 이내 익숙해지며 작업에 속도가 붙어 벼가 바로 세워지자 농민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수기사 장병들이 8시간에 걸쳐 전개한 대민지원활동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피해를 본 하면지역 23농가의 벼 3만5000㎡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완수함으로써 복구 작업이 최단 시간내 완료됐다.
수기사와 하면은 태풍특보가 발효되면서 핫라인을 구축, 수시로 정보를 교환하고 위험 및 피해상황을 공유하며 복구대책을 마련, 관ㆍ군이 신속하게 행동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했다.
장병들의 도움을 받은 농민 권 모씨는 "연이어 태풍이 바람과 비를 몰고 와 올해 농사를 망쳤다고 포기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장병들이 벼를 일으켜 세워 희망을 갖게 됐다″며 정말 수기사 장병들은 내 가족"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기사 관계자는 ″국민들과 아픔과 슬픔, 기쁨을 함께 나눔은 물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대민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평=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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