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타격수단 증강·확성기 재개’ 위협… 軍 “추가 도발 땐 단호 대응”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20 16: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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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승 합참의장 “명백한 도발이자 정전협정 위반” DMZ 주도권 강화 지시
野장동혁 “李 대통령, 북한 노동당 대변인... 대북 저자세로 안보 위협 키워”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북한이 전술적 타격 증강과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한 데 대해 20일 군 당국이 단호한 대응 조치를 강조한 데 이어 국민의힘도 이재명 대통령의 북핵 관련 발언과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면서 안보 공세 강화에 힘을 실었다.


앞서 북한의 김여정은 북한군의 MDL 침범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전술적 타격 수단 증강 배치와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의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은 20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해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것은 명백한 도발 행위이자 정전협정 위반”이라면서 “적이 우리 군의 정당한 조치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진 의장은 이날 지상 작전 사령관과 전방 군단장 등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군의 MDL 침범 등 정전협정 위반행위에 대해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일관되고 단호하게 대응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비무장지대(DMZ) 작전 주도권을 강화하고 엄정한 지휘체계와 작전 기강을 확립하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도 “우리 군의 MDL 일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이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을 예방하고 침범 병력을 퇴거시키기 위한 정당한 방어적 조치였다”며 “북한이 이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핵무기와 군사적 위협을 앞세우는데도 이 대통령이 북한을 사실상 변호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과 이재명 대통령의 북핵 인식을 싸잡아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핵무기를 ‘최후의 방어 무기’라고 주장한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 조선노동당 대변인”이라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장 대표는 “‘불법 송금’ 영수증이 두려운 건가, ‘공작금’ 받은 사실이 드러날까 봐 찍소리도 못하는 거냐”라고 북한 도발에 대한 이 대통령의 미온적인 대응에 날을 세우면서 “이 정도면 ‘개조 불가능한 천성적 바보’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범죄 은닉에 대한민국 안보가 무너지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북핵이 ‘방어 무기’라면, 대한민국 국민은 ‘방치 대상’이냐”고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이쯤 되면 이재명 정권은 ‘망언 제조기 DNA’를 가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특히 “북한은 2022년 핵무력정책법으로 선제 핵 사용 가능성을 명문화했고 지도부에 대한 비핵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하면 핵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면서 “게다가 신규 우라늄 농축시설로 핵물질 생산 능력을 최대 75% 늘릴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 마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핵 사용 조건을 법에 적어 둔 상대에게 ‘실전은 없다’고 하는 것은 안보가 아니라 공상이자 현실 도피”라며 “{우리 군의 헌신과 전력을 핵 위협 앞에 맨몸으로 세워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핵 방어 망언을 국민께 사과하고, 실효성 있는 핵 억제 대책을 즉각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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