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재호 '대표의원직' 사퇴

오왕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9-02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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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파행사태 관련… "소임 다 못해 책임 깊이 통감"
[시민일보] 경기 성남시의회 파행사태와 관련, 새누리당 이재호 대표가 지난 달 31일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전날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이날 공식 사퇴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수당 대표의원으로 후반기 원 구성 및 의회를 원만하게 이끌지 못하고 소임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대표의원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사퇴가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최윤길 의원, 민주통합당 의원 모두 현재의 파행 사태에 대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자성하고 새로운 자세로 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또 당론을 위반하고 의장 선거에 출마한 최윤길 의장과 여·야 합의를 깬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의원도 파행의 책임이 있다며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최 의원은 3선을 시켜준 당을 배신하고 경선불복과 당론마저 위배했고, 민주통합당은 정치도의를 저버린 책임이 있다"며 "동반 사퇴로 의회가 정상화되도록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15일 대표로 선출된 뒤 두달 보름 여만에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동안 이 대표는 최 의장 당선과 관련해 '등원 거부'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내 강경파의 입지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이 의회 파행을 막을 돌파구를 제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 선출과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박권종 후보를 밀어내고 의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같은당 출신 최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 7월2일 연 정례회에서 회기 일수 50일 중 39일을 허비한데 이어 지난 달 27일 소집한 제187회 임시회도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
성남=오왕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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