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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용주사의 전경 /사진제공=화성특례시 |
화성특례시 병점구 송산동에 자리한 용주사는 사도세자의 묘인 현륭원(현 융릉)을 수호하기 위해 정조가 1789년 중창한 왕실 사찰이다. 정조는 현륭원 참배에 앞서 용주사에 들러 수라를 들고 불공을 올리는 등 능행차 과정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했다.
용주사는 조선 왕실과 관련된 사찰이라는 역사적 특성을 보여주는 유산도 갖추고 있다. 사찰 입구의 홍살문은 왕실 관련 공간에서 주로 사용된 시설로, 사찰에 남아 있는 사례가 드물다.
국가유산도 다양하다. 올해 2월 보물로 승격된 천보루를 비롯해 국보인 용주사 동종, 보물 용주사 대웅보전과 용주사 감로왕도,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 등이 있다.
천보루는 2층 누각 형태의 건물로 석조 기둥 등 궁궐 건축 기법이 적용돼 조선 왕실 사찰의 격식을 보여준다. 용주사 동종은 통일신라 범종 양식을 계승한 고려시대 초기 범종으로 1964년 국보로 지정됐다.
대웅보전은 조선 후기 다포 양식의 팔작지붕 건물로 2017년 보물로 지정됐으며, 창건 당시의 건축적 특징과 내부 단청을 간직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용주사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조선 왕실의 역사·문화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용주사가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용주사는 상시 개방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가을 정조대왕의 능행차 역사와 왕실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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