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찬식 기자]경기 부천시가 공동주택(아파트)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제도적 예방 시스템을 마련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예방시스템은 ▲장기수선공사 사전 검토제 시행 ▲공동주택 온라인 투표제 활성화 ▲공동주택 교육 및 홍보 강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차별화 ▲공동주택 관리 감사 상설화 등이다.
우선 장기수선공사 사전 검토제는 오는 2017년부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가 시에 장기수선공사의 필요성·타당성, 금액의 적정성 등을 요청하면서 검토해주는 것이다.
장기수선 공사를 마친 후에는 시와 협의 후 공사비를 지출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공동주택 온라인 투표제는 모바일 앱(Mobile App)을 통한 전자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한 단지에 전자시스템 사용료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민교육과 홍보 강화는 입주자대표회의와 주택관리사(관리사무소장)를 대상으로 2개월 과정의 연중 운영되는'공동주택관리 아카데미'와 입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진행하는 '한밤에 찾아가는 아파트 교실'이다.
시는 공동주택 소식지도 정기 발행해 법령 안내, 공동주택 지원사업 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공동주택 보조금 차별 지원은 관리 우수단지로 선정된 아파트에 기반시설 보조금 지원 가산점을 부여하고 주차시설 개방에 협조하는 아파트에 횟수에 제한없이 보조금 지원 우선권을 주는 방식이다.
다만 과태료 500만원 이상 행정처분을 받은 단지는 향후 2년간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다.
시는 상설 감사조직을 꾸려 외부회계감사에서 한정의견을 받은 단지와 주민감사 청구가 있는 단지 등을 대상으로 연중 감사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상반기 경기도가 아파트 관리비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단지 33곳을 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
양완식 공동주택과장은 “이러한 시책 추진을 통해 그동안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사적인 영역으로 관행화해 처리한 업무형태가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면서 “아파트 관리에 대한 입주민들의 신뢰도 상당 부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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