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인천건축문화와의 만남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1-1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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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문화제 전시관 개관··· 건축사 실무교육도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는 지난 1년간 건축과 관련한 행사 결과물을 함께 전시하는 '제18회 2016 인천건축문화제' 전시관을 11일 아트플랫폼과 근대문학관에서 개관한다.

올해 인천건축문화제는 '모던(modern)'이라는 주제로 꾸며졌으며, 오는 16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건축문화제 전시관에는 ▲인천건축학생공모전(5월) ▲인천광역시건축상(7월) ▲도시건축사진(8월) ▲인천건축백일장(9월) ▲인천건축물그리기대회 등 올해 유치원생부터 일반시민까지 두루 참여한 여러 행사들의 시상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 5월 개최된 인천건축학생공모전에서는 인천대학교 학생인 김민경·박은하·탁선혜씨가 제출해 대상에 선정된 'STAY IN HISTOPACE' 작품이 전시관에 진열된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지난 9월 초 열린 인천건축백일장에서 대상을 차지한 양지훈 학생팀(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의 1인 가구가 소통하며 모여 사는 공동주택 모형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건축상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해돋이도서관, 구월동 앤하우스, 연희동 성당을 비롯한 8개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도시건축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탄 민석기씨(계원예술대학교)의 1908년 축조된 석문, ‘홍예문’의 비오는 날 풍경 사진과 최우수상에 선정된 건축사 문수일씨의 1940년 월미도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모자(母子)의 사진 등 과거 인천의 사진을 보며 향수에 젖을 수도 있다.

이번 건축문화제에는 여러 공모전 수상작 이외에도 ▲건축사작품 초대전 ▲지역내 대학교·고등학교의 학생우수작품전 ▲건축도자전 등 초대전시회와 ▲고택기행특별전 ▲근대건축물자료전 등 기획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중 근대건축물 자료전은 지난해 처음 개최됐으나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에도 준비된 것으로 국가기록원의 협조를 받아 경성감옥 인천분감, 서대문감옥 인천분감, 서대문감옥 등의 건축도면을 보완해 더욱 풍성한 자료전을 마련했다.

희귀한 근대건축물의 설계도면(평면도, 단면도, 배치도, 입면도 등)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전시관 개관일인 11일에는 한국 건축사에서 차지하는 인천근대건축의 비중과 흐름을 알 수 있고, 인천지역에 대한 이해 향상으로 인천지역의 건축사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인천지역 건축사 실무교육’도 함께 개최된다.

이날 교육에는 인천근대건축물을 오랜 시간 연구해온 손장원 인천재능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한편 전시관인 아트플랫폼, 한국근대문학관 관람에 이어 주변 근대건축물(인천개항박물관·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짜장면 박물관)을 방문하는 투어도 참여 가능하다.

시는 해당 장소를 방문하면 제공하는 스탬프를 모두 채우는 관람객에게는 근대건축물 만들기 모형을 선물한다.

아울러 인천건축문화제 시상식은 ‘2016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전야제와 연계해 오는 15일 오후 3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매년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민·관·학계의 힘이 한데 모여 마련된 ‘인천건축문화제’가 짧은 동안이지만 다채롭고 모던한 매력이 가득한, 지난 추억에 대한 향수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관람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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